[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사이드암 우규민(30)을 영입했다.

삼성은 5일 우규민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37억 원, 연봉 7억 원 등 총액 65억 원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내야수 이원석에 이어 삼성의 두 번째 외부 FA 영입이다. 삼성과 우규민은 지난달 11일 FA 공식 협상 기간이 시작된 직후부터 이야기를 나눈 결과 계약까지 이르렀다.

우규민은 서울 휘문고 출신의 투수로 2003년 2차 3라운드(전체 19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통산 402경기에 등판, 56승 58패 25홀드 65세이브 평균자책점 3.7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입단 초기 불펜과 마무리를 오갔으나 최근 4년간은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삼성 역시 우규민이 다음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축을 맡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계약을 마친 우규민은 "좋은 구단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삼성 라이온즈에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해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 삼성 라이온즈 팬들 역시 열정이 강하신 걸로 알고 있다. 낯선 선수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만큼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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