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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역시는 역시' 삼성화재, KB손보 꺾고 홈경기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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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서 292점을 폭발시킨 타이스. 이 부문 2위 우드리스(182점)에 100점 이상 앞서 있다. 사진은 대한항공전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하는 타이스의 모습. [사진=한국배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삼성화재가 5경기 만에 올시즌 홈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화재는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2라운드 KB손해보험(이하 KB)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7-25, 18-25, 25-19)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가 36점을 폭발했고, 김명진도 15점으로 뒤를 받쳤다.

올시즌 홈 4경기에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우리카드에 차례로 패했던 삼성화재는 5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다. 시즌 성적도 4승 4패 승점 14로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3연패를 당한 KB손해보험은 1승 6패 승점 5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우드리스를 앞세운 KB가 점수를 내면 삼성화재도 타이스가 따라 붙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집중력이 좋았다. 21-18에서 상대 범실 등을 묶어 23-19까지 달아났고, KB가 맹렬히 추격했지만 타이스의 백어택으로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22-22까지는 일진일퇴의 공방전. KB는 이강원이 김명진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삼성화재가 타이스의 백어택과 퀵오픈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다시 역전했고, 듀스에서 타이스의 2차례 연속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27-25로 승리했다. 타이스는 2세트에만 14점을 쓸어 담았다.

3세트는 KB가 반격에 나섰다. 이강원의 공격이 살아났고 덩달아 우드리스와 황두연도 득점 행진에 동참했다. KB는 삼성화재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3세트를 25-18로 여유 있게 따냈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4세트 초반 분위기를 되찾았다. 김명진-류윤식-타이스의 공격이 골고루 터지며 8-3으로 앞서나갔다. KB가 이수황의 블로킹과 속공, 이강원의 오픈을 앞세워 추격했으나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김명진까지 확률 높은 공격으로 힘을 보태 KB의 숨통을 끊었다. 결국 4세트를 25-19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서브에이스 2개 포함 36득점에 공격성공률 55.73%로 활약했다. 김명진도 51.85%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KB는 블로킹 숫자에서 11-5로 앞서고도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완패했다. 이강원과 우드리스가 각각 17점, 황두연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타이스를 막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오는 17일 한국전력과 원정경기를 갖고 시즌 5승 수확에 도전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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