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AC밀란(이하 밀란)이 4일(한국시간) 미국 뱅크 스타디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첼시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음바예 니앙이 경기 초반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첼시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특히 전반 15분 날카로운 침투에 이은 슈팅이 아쉬웠다. 비록 티보 쿠르투와 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빠른 발을 통한 침투가 돋보였다.

첼시는 이번 경기 역시 수비에 중점을 둔 경기를 펼쳤다. 수비와 미드필더의 간격을 촘촘히 가져가며 공간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밀란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했고 첼시가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23분 베르트랑 트라오레가 첼시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빅터 모제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돈나롬마 키퍼의 손에 맞고 나온 볼을 트라오레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번에는 막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밀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8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보나벤츄라가 멋지게 성공시켰다. 오른발로 감아 찬 볼이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었고 골문을 흔들었다.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공방전이 이어졌고 스코어 1-1로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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