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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챌린지]‘이학민 결승골’ 부천, 충주 1-0으로 꺾고 5경기 무승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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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부천FC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전북을 침몰시켰던 이학민이 부천을 부진의 늪에서 구해냈다.

부천FC(이하 부천)가 1일 충주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6라운드에서 충주험멜(이하 충주)을 1-0으로 꺾었다.

부천과 충주 모두 최근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부천은 리그에서 5경기 째 승리가 없었다. FA컵에서 전북을 꺾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리그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충주는 무려 8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오랜 부진으로 두 팀 모두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부천은 강력한 전방압박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방부터 압박을 가하며 충주의 빌드업 시도를 차단했다. 그러나 세밀한 플레이가 잘 되지 않아 슈팅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몸이 풀린 부천은 충주의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전반 20분 루키안이 피지컬을 이용하여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살짝 넘어갔다. 전반 25분 오픈 찬스에서 김영남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이영창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충주는 팀의 최다 득점자인 김신 혼자 고군분투했다. 몇 차례 날카로운 역습으로 부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에도 부천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에 비해 좀 더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다. 교체투입된 문기한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많은 공격찬스를 잡았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충주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후반 34분 마침내 골이 터졌다. 루키안이 헤더 패스로 내준 볼을 이학민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영창 골키퍼가 몸을 날려 공을 건드렸지만 워낙 가까운 거리에서의 슈팅이었기 때문에 막을 수 없었다.

부천은 이 날 승리로 3위 대구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였다. 순위는 변하지 않았지만 계속된 부진에서 빠져나왔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는 경기였다. 부천이 이날 승리를 시작으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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