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 첼시(홈) - 선덜랜드(원정)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경기력이 너무도 다른 첼시다. 텔 아비브와 포르투를 연속으로 대파하며 가볍게 조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정작 리그에서는 본머스와 레스터시티에게 발목을 잡혔다. 만약 선덜랜드 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우려가 현실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에이스' 아자르마저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스카, 윌리안 등이 다시 한 번 첼시를 구원해야 한다.
선덜랜드의 상황도 안 좋은 것은 마찬가지다. 까다로운 상대인 스토크시티와 크리스탈팰리스를 연파하면서 분위기를 타는가 싶었지만 아스널과 왓포 등에 2연패 하며 강등권을 탈출하지 못했다. 득점력이 너무 저조하다. 저메인 데포와 스티븐 플레처가 각각 4골씩을 터트려주고 있지만 더욱 많은 골이 필요하다. 게다가 최근 첼시의 수비력만큼은 조금씩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 찬스에서 해결을 해주지 못하면 이번에도 승리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슬럼프' 맨유, 이번에도 쉽지 않은 승리
2경기 : 맨체스터UTD(홈) - 노리치시티(원정)
이번 시즌 최대의 화제는 첼시의 몰락이지만 맨유도 이에 못지 않다. 무려 4,500억 원을 선수 이적에 투입했지만 나아지는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특히 공격진에서의 골 가뭄은 치명적이다. 안토니 마샬만이 홀로 고군분투할 뿐 웨인 루니, 멤피스 데파이 등은 최악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심지어 부상 선수도 많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징계로 이번 경기도 못 나온다. 여러 가지 정황상 노리치시티 전 승리를 장담할 수가 없다.
노리치시티는 비록 강등권인 18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도깨비 팀'으로서의 명성을 쌓아가는 중이다. 최근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첼시와 '승격팀' 왓포드에게는 패했지만 아스널, 에버튼 등 강팀과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대적인 전력은 약하지만 맨체스터UTD 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다만 노리치시티는 원정 경기에서 매우 약한 팀이다. 최근 치러진 원정경기에서 언제 승리를 거뒀었는지 까마득할 정도다. 이 점을 극복해야 맨유에게 승점을 따낼 수 있다.
무패행진 끝 토트넘, '패배는 있어도 연패는 없다'
3경기 : 사우스햄튼 (홈) - 토트넘 (원정)
최근 몇 시즌 동안 중상위권 팀의 면모를 보여주던 사우스햄튼이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최근 5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한채 1무 4패만을 기록했다. 준수한 공격력을 갖췄지만 그만큼 수비진이 불안하다. 완야마가 예전 만큼 듬직하지 못하고 요시다는 번번이 상대 공격수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토트넘의 수비진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펠레, 롱, 타디치, 마네 등 공격진들의 공격진의 세부전술도 다시 한 번 정비를 해야 한다.
1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오던 토트넘은 뉴캐슬에게 패하면서 그 기록이 끊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한 경기 패했다고 해서 주춤할 전력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상승세를 타는 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알더웨이럴트와 베르통헌이 버티고 있는 센터백 조합은 EPL 최고라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연패로 이어지기 힘들다. 공격진은 다소 기복이 있지만 분위기를 잘 이어가는 젊은 공격수들인 만큼 다시 한 번 상승세를 탈 수 있을 전망이다. [토토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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