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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강PO 1차전 수원FC 정민우 결승골, 부산에 1-0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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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수원FC 정민우가 후반 40분 결승골을 넣은 직후 포효하고 있다.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시도한 수원의 교체가 승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K리그 챌린지dml 수원FC가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리그 클래식의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꺾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2차전은 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는 당초 수원의 열세가 예상됐다. 수원이 서울이랜드FC, 대구FC와 차례로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2경기를 치른 직후라 체력적인 부담이 우려됐던 것이다. 하지만 90분 내내 사투를 벌인 끝에 수원은 후반 40분 정민우의 결승골로 승리, 승격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양팀은 전반전 내내 팽팽한 긴장을 유지했다.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부산을 흔들어 놓은 수원은 시시와 자파의 슈팅으로 흐름을 가져갔다. 부산도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웨슬 리가 기회를 만들면서 호시탐탐 수원의 골대를 노렸다. 추가시간까지 슈팅이 나왔지만 양 팀 모두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제대로 마무리를 짓지 못하면서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2분 수원이 코너킥 찬스를 얻었다. 문전까지 올라간 크로스를 유지훈이 무릎으로 걷어내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후반 7분 임하람이 홍동현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김종우 대신 김창훈을 투입했다. 거친 움직임이 이어졌고 16분에는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권용현이 이범영과 이경렬에 밀려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권용현은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11:10의 불균형을 이루던 경기는 후반 20분 부산 홍동현이 골키퍼 차징으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다시 10:10으로 균형을 되찾았다. 이후 수원과 부산은 계속해서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34분 수원은 미드필더 임성택을 빼고 공격수 정민우를 투입하면서 경기에 변화를 줬다. 조덕제 수원 감독의 이 선택은 탁월했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재웅의 크로스가 정민우의 발끝에 닿으면서 결승골이 터져 나온 것이다. [헤럴드스포츠=김유미 기자@ym1618]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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