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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축구] 용인대, 성균관대 2-0으로 꺾고 왕중왕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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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축구장에서 열린 2015 카페베네 U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용인대가 성균관대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2015 대학축구 최강자는 용인대로 가려졌다.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가 13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축구장에서 열린 2015 카페베네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설기현 감독의 성균관대를 2-0으로 제압하며 이번 시즌 대학축구의 왕좌에 올랐다. 풀리그와 토너먼트를 병행하던 기존의 왕중왕전 진행에서 올해는 조별예선 없이 32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색깔 있는 축구와 간절함을 앞세워 결승까지 오른 용인대는 이 날 경기에서도 역시 특유의 정교하고 빠른 패스웍과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경기 초반부터 성균관대를 압도했다. 아침부터 내린 많은 비로 그라운드가 많이 젖은 상태에서도 용인대는 경기 내내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으며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2선과 3선의 간격을 좁히며 물러서지 않고 수비 라인을 높게 유지한 것도 점유율에 도움이 됐다.

용인대의 슈팅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전반 23분 공용훈이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현성이 중앙에서 머리로 받아냈다. 이어 우측에서 들어오던 강지훈이 떨어진 볼을 낮게 깔아 차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성균관대는 이른 시간 나온 실점으로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실수를 연발했다. 그러는 사이 전방에서 용인대 이현일이 성균관대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성균관대는 크로스를 길게 올려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제공권이 좋은 용인대 수비진에 가로막혀 번번이 역습을 허용했다.

한 점을 뒤진 채 경기를 시작한 성균관대는 후반 5분 빠른 이동현의 역습으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골대 옆 그물을 때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0분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터진 용인대 장준영의 다이빙 헤더골로 승기는 용인대에게 완전히 넘어갔다. 성균관대는 곧바로 두 장의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분위기 변화를 꾀했다. 후반전 종료를 5분여 남겨두고 성균관대에서 여러 차례 슈팅이 나왔다. 그러나 이미 용인대 쪽으로 기운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장관 용인대 감독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었고 우리만의 컬러를 잘 보여준 경기를 해 우승할 수 있었다 .앞으로 관중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축구를 보여 주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헤럴드스포츠(수원)=김유미 기자 @ym1618]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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