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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공할 셀타의 공격 트리오, 바르샤 4-1 완파
셀타비고의 삼각편대가 바르셀로나를 격침시켰다.

셀타비고(이하 셀타)가 발라이도스에서 펼쳐진 2015-16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를 4-1으로 꺾었다. 셀타는 올 시즌이 개막하고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며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에 바르셀로나는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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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한 로빙슛으로 득점에 성공한 이아고 아스파스 사진=프리메라리가 홈페이지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셀타의 무패행진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매 시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넘기에는 부족한 전력이었다. 그러나 시즌이 개막하자 놀리토, 아스파스, 오레아나의 쓰리톱은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셀타를 선두권으로 끌어올렸다. 세비야를 제외하면 약팀과의 경기였다는 비판이 있지만 셀타의 초반 상승세는 강팀들도 긴장할 만큼 강력했다.

셀타의 공격 삼각편대는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했다. 근소하게 셀타가 우위를 점하던 전반 26분 마요의 크로스를 받은 놀리토가 파포스트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선제골을 기록한 셀타는 바르셀로나를 더욱 강력하게 압박했다. 전반 30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피케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놀리토가 아스파스에게 헤더로 연결해주었다. 아스파스는 하프라인부터 페널티박스까지 압도적인 스피드로 질주하여 깔끔한 로빙슛으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셀타는 뛰어난 조직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수비와 빠른 역습을 통해 바르셀로나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후반 11분 코너킥을 잘 막아낸 후 아스파스가 뛰어난 개인기와 스피드로 수비수를 제치고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은 채 득점에 성공했다. 3골을 넣고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셀타는 후반 37분 교체투입된 귀데티가 쐐기골을 성공하며 바르셀로나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렸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오레아나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차단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수비진 역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1실점만 허용하며 공격수들의 맹활약에 보답했다. 특히 골키퍼 알바레즈는 경기 내내 선방쇼를 펼치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셀타의 스리톱은 이 날 경기까지 10골을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공격 트리오로 우뚝 섰다. 그러나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적절한 로테이션 없이는 결국 또 다시 중위권으로 내려가게 될 것이다. 과연 셀타가 꾸준한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럴드스포츠=박병두 기자 @torres615]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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