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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토토] 다시 만난 수원-서울, 3번째 슈퍼매치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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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적 1승 1무로 홈팀 수원 우세…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

■ 경기 정보
경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즈 VS FC서울
일시: 9월 19일 토요일 오후 3시 05분
경기장: 수원월드컵경기장

■ 팀 정보(2015시즌)
- 수원삼성블루윙즈
순위 : 2위
승패 : 15승 9무 6패
승점 : 54점
득실차 : +16골
평균득점 : 1.56골
평균실점 : 1.03골

- FC서울
순위 : 5위
승패 : 12승 9무 8패
승점 : 45점
득실차 : +2골
평균득점 : 1.20골
평균실점 : 1.13골

■ 상대전적
-2015시즌
4월 18일 수원 5-1 서울
6월 27일 서울 0-0 수원
- 역대 전적
35승 14무 25패(수원 우세)

항상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는 슈퍼매치가 또 다시 찾아왔다. 스플릿 시스템으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 슈퍼매치이기도 하다. 정규리그도 어느새 막바지로 흘러가는 만큼 순위싸움도 거세지는 가운데 벌어지는 경기라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은 부상선수 속출에도 불구하고 서정원 감독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2위를 수성하고 있다.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라는 상승세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서울을 홈에서 큰 점수차로 이긴다는 생각이다. 반면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해야 되는 상황. 지난 4월 빅버드에서의 치욕을 빅버드에서 갚아주고 3위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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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수원의 모습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시즌 도중에 정대세를 이적시켜야 했고 부상선수들이 연이어 속출하는 데도 불구하고 2위자리를 굳건히 수성하고 있다. 시즌 전부터 서정원 감독이 모든 선수들의 멀티플레이어로서 훈련시킨 것이 아주 적절하게 효과를 보고 있다. 김은선의 공백은 센터백 조성진으로, 풀백들의 공백은 윙포워드 장현수로 극복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수원의 미래에서 한국축구의 기대주로 성장한 권창훈을 필두로 ‘센터백 듀오’ 구자룡-연제민 조합은 이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 여기에 지난 인천 전에는 신입생 장현수가 자신의 주 포지션이 아닌 오른쪽 풀백으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점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들 모두 만 22세 이하 선수들이라는 점은 수원의 장밋빛 미래를 예감케 한다. 영건들과 더불어 염기훈, 이상호, 홍철 등 터줏대감들도 여전히 건재함을 드러내고 있어 K리그 클래식 팀들 중 가장 신구조화가 잘 된 팀으로 꼽힌다.

무엇보다도 수원입장에서 흐뭇한 점은 올 시즌 라이벌 서울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4월에 홈에서 치른 경기에서 정대세와 이상호가 각각 2골씩 터트리면서 무려 5-1로 승리를 거두었다. 비록 원정에서는 득점포가 터지지 않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경기력만큼은 수원이 더 앞섰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홈에서 치르는 슈퍼매치인 만큼 승리로 장식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렬하다.

키플레이어는 역시 염기훈이다. 서울은 스리백을 사용하면서 수비를 탄탄히 하는 전술을 자주 사용한다. 이는 예상보다 골이 안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이다. 지난 6월에 있었던 경기에서도 수원은 서울의 두터운 스리백 라인을 뚫지 못해 고생한 기억이 있다. 서울의 밀집수비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세트피스 상황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전담키커인 염기훈의 왼발에 슈퍼매치의 결과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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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진 상태에서 슈퍼매치 1-5 패배라는 치욕까지 당했던 서울은 ‘슬로우 스타터’라는 별명답게 어느새 상위권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라이벌들이 너무 많다. 2위 수원은 닿을 듯 닿지 않는 상태이며 포항과 성남은 최근 상승세 속에서 서울을 위협하고 있다. 서울이 한 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5위라는 성적이 영 껄끄럽기만 하다.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제주 전을 시작으로 내리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특히 상위 스플릿에서 맞대결이 확실시 되고 있는 전북과 포항에게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는 것은 향후 서울의 순위싸움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만약에 이번 수원과의 경기마저 승리하지 못한다면 걱정은 현실이 되고 말 것이다.

서울의 최근 부진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부진한 공격진들이 영향이 가장 크다. 아드리아누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그의 적절한 파트너가 보이지 않는다. ‘축구천재’ 박주영이 그동안 아드리아누의 파트너로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현재 무릎부상으로 인해 슈퍼매치 출전이 불투명하다.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의 빈 자리를 윤일록, 윤주태 등으로 채우려했지만 누구 하나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서울이 최근 승리를 거두지 못한 3경기에서 올린 득점은 단 1점에 불과하다.

설상가상으로 준수하던 수비진마저 무너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제주와의 경기에서는 어이없는 실책을 연발하며 무너졌고 포항 전에서는 이재성의 드리블과 패스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는 오스마르와 주장 차두리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위기를 극복하기 쉽지 않다. 현재 K리그 클래식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의 공격력을 막기 위해서는 시급한 대안책이 필요하다.

축구토토 승무패 31회차는 오는 19일 오후 1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상세한 일정은 스포츠토토 및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jaewon7280]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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