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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스페셜 71회차] '복수는 나의 것' 양현종, 한화 상대로 9일 만에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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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나가신다' 양현종이 삐그덕대는 팀을 구하기 위해 9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과연 승리할 수 있을지?

1경기 : KIA 타이거즈 - 한화 이글스(기아챔피언스필드)

상대전적 : 8승 6패 KIA 우세
최근 6경기 성적 : 3승 3패 - 2승 4패
팀 타율(시즌/최근 6경기) 0.252/0.245 - 0.270/0.230
팀 평균자책점(시즌/최근 6경기) 4.69/4.17 - 4.99/6.75
팀 평균득점(시즌/최근 6경기/맞대결시) 4.49/3.67/5.27 - 4.90/4.67/5.27

5위 롯데부터 8위 SK까지 승차가 2게임차에 불과해 '가을야구'를 향한 중하위권 팀들의 불꽃 튀는 전쟁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6위 KIA는 15일 경기에서 7위 한화에 2-8로 져 반경기차 추격을 허용했다. KIA 선발 스틴슨은 ⅔이닝 동안 4피안타 사사구 3개 5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며 1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에서는 주장 이범호가 2안타 1홈런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7안타에 그치며 2연패에 빠졌다.

자칫하면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일전에서 KIA는 양현종이 선발로 나선다. 승리에의 강한 집념이다. 양현종은 8일 NC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지난 13일 LG전에 등판했어야 하지만 어깨, 손목 등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한 차례 등판을 걸렀다. 9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셈이다. 올 시즌 한화 상대로는 1승 2패로 좋은 모습은 아니다.

한화에서는 올 시즌 상대전적 2승 1패로 비교적 괜찮은 투구를 한 안영명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이길 경우 KIA를 끌어내리고 6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만큼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다만 침체되어 있는 타선이 힘을 내야한다. 상대가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이니만큼 제대로 된 전략을 들고 나오지 않는 이상 승리는 장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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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이 시즌 18승에 도전한다. 롯데에 강한 유희관이 팀에 승리를 안기고 넥센과의 3위 싸움에 청신호를 밝힐 수 있을까?

2경기 : 두산 베어스 - 롯데 자이언츠(서울잠실야구장)

상대전적 : 6승 5패 두산 우세
최근 6경기 성적 : 1승 5패 - 3승 3패
팀 타율(시즌/최근 6경기) 0.289/0.256 - 0.282/0.276
팀 평균자책점(시즌/최근 6경기) 5.00/7.10 - 4.97/3.91
팀 평균득점(시즌/최근 6경기/맞대결시) 5.39/3.00/5.27 - 5.39/6.00/5.00

두산은 지난 주말 kt에 4-3으로 가까스로 승리하며 6연패를 끊어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곧바로 패배를 당했다. 두산으로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피하기 위해 넥센에 빼앗긴 3위 자리를 재탈환해야 한다. 두산이 9월 들어 4승 8패로 주춤한 사이 넥센이 9승 3패로 고공행진을 한 결과로 두 팀의 순위가 바뀌었다.

다승 공동 1위(17승) 유희관이 침체된 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2승을 챙겼다. 통산 전적을 놓고 봐도 17승 4패로 유독 롯데에 강했다. 시즌 20승을 노리고 있는 유희관은 16일 등판을 포함해 롯데전을 2차례 더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5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롯데 입장에서도 이번 경기 승패가 순위와 직결되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롯데는 9월 들어 불펜진이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며 순위가 5위까지 상승했다. 9월 들어 치른 13경기에서 43⅔이닝을 책임진 불펜 투수들은 ERA 3.09를 기록, KIA(1.95)에 이은 월간 팀 불펜 ERA 부문에서 당당히 2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상승세인 팀 분위기와 최근 6경기에서 평균 6점을 뽑아낸 타선의 힘이 응집된다면 5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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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동안 승리가 없는 우규민(왼쪽)과 오재영이 양팀 마운드를 책임진다. 예측 불가능한 한판이 될 전망.

3경기 : 넥센 히어로즈 - LG 트윈스(목동야구장)

상대전적 : 9승 5패 넥센 우세
최근 6경기 성적 : 4승 2패 - 3승 3패
팀 타율(시즌/최근 6경기) 0.302/0.292 - 0.264/0.276
팀 평균자책점(시즌/최근 6경기) 4.93/4.92 - 4.75/5.01
팀 평균득점(시즌/최근 6경기/맞대결시) 6.52/6.00/5.50 - 4.45/5.33/4.00

시즌 15번째 '엘넥라시코'가 펼쳐진다. 넥센은 9월 들어 9승 3패를 거둬 두산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 자리에 올랐다. 현재 두산과는 2경기차의 살얼음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물론 팀당 13~17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쉽게 좁혀질 차이는 아니지만, 흐름을 타면 무섭게 승수를 쌓을 수 있는 만큼 한 순간도 방심할 수는 없다.

넥센은 선발로 오재영을 예고했다. 고관절 부상으로 8월 말에야 마운드에 복귀한 오재영은 두 차례 구원 등판 포함 5경기에서 ERA 8.31로 부진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5이닝을 버틴 경기가 없었을 정도로 하락세다. 하지만 지난해 LG를 상대로 4경기 ERA 1.83을 기록한 오재영은 그 좋았던 기억을 잊지 않겠다는 각오다. 9월 6경기에서 2승 3세이브 ERA 0.00을 기록 중인 '제로맨' 조상우의 활약도 넥센에게는 더 없이 반가운 낭보다.

LG는 주축 타자인 정성훈이 음주운전으로 자체 징계를 받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태다. 성적이 저조한데다 이미 정찬헌의 음주운전 등 말썽이 많았는데 시즌 막판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LG 선발 우규민은 지난달 17일 KIA전 6⅓이닝 1실점 승리 이후 4경기에서 내리 3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 기간 24⅓이닝 동안 볼넷은 3개만 내줘 여전한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넥센 상대로는 4경기 26⅔이닝 동안 9실점(8자책) 1승 1패 ERA 2.70으로 나쁘지 않았다.

한편 주중에 벌어지는 국내프로야구 3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야구토토 스페셜 71회차 게임은 16일 오후 6시 2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적중결과는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 공식 발표된다. [헤럴드스포츠=유태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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