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축구토토] UCL 개막전 맨시티 VS 유벤투스, 죽음의 조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할 팀은?
이미지중앙

사진=맨시티 홈페이지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개막전 최고의 빅매치

상대전적도 1승 2무 1패로 호각세

■ 경기 정보
경기: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예선 1경기 맨체스터 시티 VS 유벤투스
일시: 9월 16일 수요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경기장: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

■ 팀 정보(2015-16시즌)
- 맨체스터 시티(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순위 : 1위
승패 : 5승
승점 : 15점
득실차 : +11골
평균득점 : 2.2골
평균실점 : 0골
2014-15 UCL 성적: 16강

- 유벤투스(세리에A)
순위 : 16위
승패 : 1무 2패
승점 : 1점
득실차 : -2골
평균득점 : 0.67골
평균실점 : 1,33골
2014-15 UCL 성적: 준우승

■ 상대전적
역대전적: 1승 2무 1패
맨체스터 시티 홈경기 전적: 1승 1무(맨시티 우세)

토너먼트에서나 이루어질 것 같던 매치가 너무 일찍 찾아온 감이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팀 맨체스터 시티와 세리에A 우승팀 유벤투스가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맞붙게 되었다. 죽음의 조에 속해 있는 만큼 그 어떨 때보다도 첫 테이프를 잘 끊는 것이 중요하다. 빅클럽 간의 맞대결이지만 양 팀의 현 상황은 상반된다. 홈팀인 맨체스터 시티는 기존의 탄탄한 스쿼드에 케빈 데 브루잉, 라힘 스털링 등 네임밸류 높은 선수들을 연달아 영입하면서 리그 초반부터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유벤투스는 팀의 척추역할을 했던 카를로스 테베즈, 안드레아 피를로 등의 이적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하며 아직까지 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미지중앙

사진=맨시티 홈페이지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등이 이끄는 강력한 공격진에 비해 실수가 잦은 수비진들로 인해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리그 준우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선두 첼시와 격차가 상당했다. 유독 약한 모습을 드러냈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역시나 FC 바르셀로나에게 발목을 잡혀 16강에 진출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기대를 해봄직하다. 니콜라스 오타멘디를 영입함으로써 강력한 센터백 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고 기대이하의 활약이었던 엘리아큄 망갈라도 과거 포르투 시절의 기량을 되찾고 있다. 원래부터 강력했던 공격진은 라힘 스털링과 케빈 데 브루잉이 가세하면서 한 층 더 강력해졌다. 아직까지 야야 투레의 파트너가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페르난지뉴가 그 자리를 어느 정도는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리그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초반부터 독주체제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이다. 리그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고 11득점을 하는 동안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중위권팀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되면서 혼전이 계속되고 있는 EPL에서 유일하게 독보적인 전력을 과시 중이다.

완벽한 출발을 하고 있는 맨시티에게 한 가지 부담스러운 점은 바로 ‘부상악령’이다. 유벤투스 전을 앞두고 실바, 스털링, 아구에로가 연속해서 부상을 당했다. 실바와 스털링은 각각 발목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 결장했고 아구에로는 전반 25분 만에 무릎부상을 당하며 데 브루윙과 교체되어 나갔다.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유벤투스 전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을 전망이다. 아무리 맨시티의 스쿼드가 탄탄하다고는 하지만 핵심선수가 3명이나 빠지게 된다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미지중앙

사진=챔피언스리그 홈페이지

승승장구하고 있는 맨시티와는 다르게 유벤투스의 상황은 최악에 가깝다. 1897년 유벤투스가 창단한 이래 처음으로 개막전 홈경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무려 118년만의 대사건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현재 3라운드까지 진행된 세리에A에서 유벤투스는 단 한 경기도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다. 2011-12시즌부터 내리 4시즌 연속으로 리그 우승을 기록한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출발이다.

팀 역사상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는 이유는 역시 주축선수들의 이탈에서 비롯되었다. 이적시장 최대 이슈였던 폴 포그바가 잔류를 선택했지만 UCL 준우승의 주축멤버였던 카를로스 테베즈, 아르투로 비달, 안드레아 피를로 등이 모두 이적하고 말았다. 물론 이적시장 동안 사미 케디라, 마리오 만주키치, 알렉스 산드로 등을 영입했지만 아직 팀에 융화될 시간이 필요하다.

공수에 있어서 모두 총체적 난국이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최다득점과 최소실점 타이틀을 모두 챙긴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현실이다. 우선 공격에서는 카를로스 테베즈와 아르투로 비달의 공백이 절실히 느껴진다. 중원에서 테크닉과 더불어 싸워줄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 중원장악이 되지 않자 좌우 윙백들의 측면돌파에 의존하고 있는데 측면이 막히면 아예 공격이 풀리지 않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르키시오마저 또다시 전치 4주 부상을 당하며 맨시티 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수비도 한 숨이 나오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알레그리 감독은 상대하는 팀에 따라 스리백과 포백을 오갔고 두 수비전술 모두 완벽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유독 스리백만 고집하고 있다. 특별히 달라진 것 없이 보누치를 스위퍼에 두고 바르잘리와 키엘리니를 스토퍼로 세웠지만 뭔가 삐거덕거린다. 알레그리 감독이 스리백만 고집한 탓에 포르투에서 새로 영입한 산드로는 출전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상반된 분위기를 타고 있는 양 팀의 대결은 역시나 맨시티의 우세가 예상된다. 주축 선수의 부상이 뼈아프긴 하지만 윌프레드 보니, 데 브루잉, 사미르 나스리 등의 자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현재 불안한 수비력으로 고민하고 있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충분히 골문을 노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반면 유벤투스는 이적한 선수들과 마르키시오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토 승무패 72회차는 오는 경기별 시작시간 10분 전에 발매가 마감되며 상세한 일정은 스포츠토토 및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jaewon7280]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