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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관 12승-홈런4개' 두산, kt 상승세 꺾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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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유희관이 kt 타선을 잠재웠다. 사진=OSEN


두산 베어스가 kt wiz를 꺾으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이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홈런 4방을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11-0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kt 정대현의 견제 실책에 2루에 안착했다. 이후 정수빈의 2루 땅볼과 김현수의 2루 쪽 깊은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서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점수는 2-0이 됐다. 추가점은 4회였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오재원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점수 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6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고영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허경민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고, 고영민이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여기서 두산은 김재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이후 민병헌 볼넷으로 1사 1,2루 상황에서 김현수의 3점 홈런이 폭발했다. 한 번 터진 두산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로메로가 곧바로 솔로 백투백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해 9-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최재훈, 오재원, 고영민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보탰다. 7회말에는 박건우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며 11-0, 대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 30득점으로 3연승을 이어가던 kt 타선을 그야말로 꽁꽁 얼려버렸다. 유희관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다승 단독 선두(12승)에 올랐다.

에이스의 호투에 응답하듯 타선도 일찌감치 터졌다. 장단 14개의 안타를 쳤고, 홈런 4개도 포함됐다. 김현수가 3점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오재원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매서운 타선에 상승세였던 kt도 별 도리 없이 승리를 내어줄 수 밖에 없었다.

반면 kt는 선발 정대현을 내세워 팀 4연승에 도전했지만, 1회부터 정대현이 흔들리며 2실점했다. kt는 1이닝 만에 선발을 내리고 엄상백을 투입했지만 승리를 가져오기엔 에이스 유희관과 두산 타선은 너무나 견고했다. [헤럴드스포츠=박소민 기자 @parksomin]

■ 15일 경기결과
대구 : 넥센 히어로즈 4 - 7 삼성 라이온즈
마산 : SK 와이번스 7 - 6 NC 다이노스
대전 : 롯데 자이언츠 12 - 10 한화 이글스
광주 : LG 트윈스 <우천취소> KIA 타이거즈
잠실 : kt 위즈 0 - 11 두산 베어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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