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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그린브라이어 첫날 60대 스코어로 회복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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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게티이미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첫날 60대 스코어를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씩으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 폴 케이시(잉글랜드), 빌 하스(미국) 등과 공동 12위에 오른 우즈는 8언더파 62타를 친 선두 스콧 랭글리(미국)를 4타차로 추격했다. 우즈는 경기후 "캐디 조 라카바에게 '오늘 공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오늘은 볼도 잘 때렸고 퍼팅도 좋았다"고 말했다.

우즈가 올시즌 60대 타수를 친 건 지난 4월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69타, 3라운드에서 68타를 친 후 두 달 만이다.지난 달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85타를, US오픈에서 80-76타를 쳐 컷오프된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가까운 사이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의 동반 라운드가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다 준 듯 우즈는 이날 14차례의 드라이브 티샷 중 10차례나 볼을 페어웨이에 올렸고 퍼트수도 25개에 불과했다. 우즈의 66타는 2014년 WGC-캐딜락 챔피언십 이후 가장 낮은 스코어이며 2013년 BMW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1라운드에서 60대 스코어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2번홀(파5)에서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2m에 떨어뜨려 첫 버디를 잡은 뒤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7번홀(파5)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보기를 범한 우즈는 그러나 2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6번홀(파4)에서 러프와 벙커를 전전하다 2타를 잃었으나 7~9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이진명)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3타로 조나단 버드(미국)와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케빈 나(32 나상욱)는 5언더파 65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루키 박성준(29)과 배상문(29)은 나란히 2언더파 68타로 공동 48위에 포진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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