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일환 바이네르오픈 1타차 선두
이미지중앙

박일환이 3라운드 도중 3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 제공=KPGA>


박일환(23 JDX 멀티스포츠)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바이네르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1타차 선두에 나섰다.

박일환은 20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713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박일환은 공동 2위인 신용진(51)과 박재범(33), 배윤호(22 한국체대)를 1타 차로 앞섰다. 황인춘(41 야마하)과 송영한(24 신한금융그룹)은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선두 박일환에 3타 뒤진 공동 5위를 달렸다.

2010년 프로무대로 뛰어든 박일환은 지난 해 6월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게 최고 성적이다.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이 없어 첫 우승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을 어떻게 극복할 지 관건이다.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선수들도 만만찮은 기량과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라 경기 초반 스코어를 벌리지 못하면 힘든 경기를 할 수도 있다. 박일환이 정규 투어에서 챔피언조로 경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일환은 "지난 주 타일랜드오픈부터 샷 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 곳 오라 컨트리클럽은 초등학교 6학년 때와 중학교 1학년 때, 고등학교 1학년 때 총 3번 주니어 시절 우승 경험이 있는 코스다. 또한 여기서 치른 대회에서 5위 밖으로 나간 기억이 없을 정도로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국가대표 상비군 시절부터 많은 경기를 한 곳이라 편안한 느낌이 든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선배들과 경기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 배우려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경기할 때는 나 자신의 플레이만 집중해서 자신 있게 밀어 붙일 것이다. 현재 7주 연속 대회라서 몸과 마음이 힘든 편이다. 이번 대회 이후에도 일본에서 3주 연속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우승을 한다면 좋은 비타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산 8승의 노장 신용진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신용진이 역전우승에 성공할 경우 투어 사상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기록은 2005년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최상호가 세운 50세다. 신용진은 "젊은 선수들과 대등하게 겨뤄 좋은 모습을 골프 팬들에게 보여드릴 것이다. 요즘 KPGA 대회 수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는데 KPGA 부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오픈 우승자인 최진호(31 현대하이스코)는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이창우(22 CJ오쇼핑), 모중경(44 타이틀리스트), 전상우(31 HRS실리콘), 김진성(26)과 함께 공동 7위 그룹을 이뤘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