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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이정민 넘고 롯데 칸타타 우승컵 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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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도중 버디를 잡은 후 캐디와 기쁨을 나누는 박성현. <사진 제공=KLPGA>


박성현(22 넵스)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단독선두에 나서며 정규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성현은 6일 제주 서귀포의 롯데 스카이힐 제주CC(파72/613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더블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2위 이정민(23 비씨카드)을 3타차로 앞섰다. 여유있는 타수차 지만 지난 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E1 채리티 오픈에서 2승을 거둔 이정민의 도전을 뿌리쳐야 하기에 부담스런 상황이다.

박성현은 이에 대해 "이정민 선수와는 한 번도 같이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항상 같이 쳐보고 싶은 선배였는데 함께 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반인 것 같다. 정민 언니가 항상 마지막 날 잘 치는 편이어서 우승을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자신 있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
롯데마트 여자오픈 때부터 샷감이 쭉쭉 올라오고 있어 샷애 자신 있기 때문에 퍼트만 잘 따라준다면 크게 무리 없이 우승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해 정규투어에 입성하기 전 박성현은 2,3부 투어인 드림투어와 점프투어에서 우승한 경험은 있으나 정규 투어 우승은 아직 없다. 작년 8월 MBN여자오픈에서 거둔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날 7번홀(파4)에서 4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는데 최종라운드에서 그런 플레이가 반복된다면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박성현은 그러나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 같다. 이날도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졌지만, 칩샷에 이어 5m 거리의 내리막 파퍼트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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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홀 버디후 캐디와 주먹을 부딫히는 이정민. <사진 제공=KLPGA>


3타차로 선두 박성현을 추격한 이정민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형국이다. 이정민은 "최종라운드는 바람이 변수가 될 것 같다"며 "파5홀에서는 버디를 노리기 보다는 잘 지킨다는 생각으로 끊어서 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민은 2주 연속 도전에 대해 "아직까지는 없지만 내일이 되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누구라도 부담을 느낄 것이다. 스스로 컨트를을 잘 한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골프는 자신감이 정말 중요하다. 지난 주 우승으로 자신감은 충분히 차 있다. 기술적인 부분만 잘 받쳐주면 우승도 충분히 가능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선두에 올랐던 양수진(24 파리게이츠)은 이날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 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8개 홀 연속 버디 신기록을 세운 조윤지(24 하이원리조트)는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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