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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타차 선두 이태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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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된 이태희가 18번홀에서 홀아웃한 뒤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


이태희(31 OK저축은행)가 넵스 헤리티지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태희는 6일 경기도 여주의 360도 컨트리클럽(파71/ 702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2위 서형석(18)에 9타차를 앞섰다. 200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태희는 이로써 최종라운드에서 비정상적으로 무너지지 않는 한 프로데뷔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할 타수를 벌어놨다.

이태희는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9번홀까지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독주 체제에 나섰다. 후반에도 이태희는 파3홀인 11번홀과 15번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절정의 샷감을 뽐냈다. 이태희는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9m거리의 어프로치샷을 홀에 넣어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이태희는 사흘간의 선전으로 각종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코리안투어 역대 최소타 우승 기록인 263타 (이승호, 2009년 삼성베네스트오픈) 에 성큼 다가섰다. 최종일 66타를 친다면 신기록을 세우게 되고 67타를 치며 타이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또한 2002년 한국오픈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세운72홀 최소타 기록(23언더파 265타)에도 도전하게 됐다.

이태희는 경기 후 “전반에 5타를 줄였으나 후반 들어 뜨거운 태양과 더위로 집중력이 흐트러져 조금 고전했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처럼 큰 실수 없이 경기 마쳤다. 3일 연속 선두에 있는 것에 만족한다” 며 “코리안투어 각종 기록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안다. 그 기록들을 모두 깨고 싶다. 골프선수로서 기록을 가진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태희는 이어 “동계 훈련때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해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나 자신을 잘 다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타수 차이에 신경 쓰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할 것이다. 반드시 우승하겠다” 라고 각오를 다졌다.

2015년 코리안투어 최연소 선수인 고교생 서형석은 이날 2타를 잃었으나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허인회(28)는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다. 뒤를 이어 맹동섭(28)이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로 단독 6위다. 박은신(25)과 양지호(26)도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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