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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라스코 5승' 미네소타, 보스턴에 7-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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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로 시즌 5승을 따낸 리키 놀라스코 (사진=MLB.com)

통계의 맹점을 파고든 경기였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26일(한국시각) 타깃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팀 간 1차전에서로 호투한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활약에 힘입어 7-2 승리를 따냈다.

양 팀의 최근 9경기는 7승 2패로 보스턴의 우세였다. 또한 보스턴 선발투수 조 켈리가 점차 좋은 모습(최근 2경기 1패 2.03 / 이전 6경기 1승 2패 6.35)을 보였기에 보스턴의 우세가 점쳐졌다.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싱거웠다.

보스턴의 선발 켈리와 함께 나선 야수진은 더스틴 페드로이아(2루수)-무키 베츠(중견수)-데이빗 오티즈(지명타자)-헨리 라미레즈(좌익수)-파블로 산도발(3루수)-마이크 나폴리(1루수)-잔더 보가츠(유격수)-다니엘 나바(우익수)-블레이크 스위하트(포수)였다.

최근 세 번의 시리즈에서 6승 2패로 순항 중인 미네소타는 놀라스코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놀라스코는 첫 네 번의 등판에서 4승을 챙겼지만, 지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전에서 5⅔이닝 3자책점으로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되며 주춤했었다.

브라이언 도지어(2루수)-토리 헌터(우익수)-조 마우어(1루수)-트레버 플루프(3루수)-커트 스즈키(포수)-에두아르도 에스코바(유격수)-에두아르도 누네즈(지명타자)-에디 로사리오(좌익수)-애런 힉스(중견수)가 놀라스코와 나란히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점은 미네소타가 가져갔다. 1회 선두타자 도지어는 2루타로 출루한 뒤 헌터의 내야땅볼 때 3루를 밟았다. 이후 마우어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도지어가 홈을 밟았다.

미네소타 타선은 2회 불을 뿜었다. 무려 6점을 얻는 빅 이닝으로 단숨에 크게 앞서 나갔다. 에스코바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 기회에서 누네즈가 2루타를 때려내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후 로사리오의 우전 안타로 다시 누네즈가 홈을 밟으며 스코어는 3-0까지 벌어졌다.

칼 윌리스 투수코치는 그 즉시 마운드를 방문해 켈리의 어깨근육을 풀어줬다. 이후 켈리는 안타 하나를 더 맞았지만 도지어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헌터를 내야땅볼로 잡아냈다. 비록 3루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숨을 돌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마우어에게 볼넷을 내준 뒤 플루프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플루프는 켈리의 제대로 떨어지지 않은 커브볼을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플루프의 시즌 7호포로 2회에만 6득점을 해낸 미네소타가 7-0으로 앞서갔다.

보스턴은 3회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1사 2·3루 찬스에서 오티즈의 땅볼과 라미레즈의 적시타로 두 점을 얻어 7-2로 추격했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고 승리는 미네소타의 몫이었다. 미네소타로서는 최근 전적의 열세를 딛고 얻은 승리기에 더욱 값졌다.

보스턴 선발투수 켈리는 1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뒤이어 나온 불펜투수들이 6.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을 위안거리였다.

반면 미네소타 선발 놀라스코는 7⅔이닝 7피안타를 허용하고도 단 2실점에 그치는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탈삼진 5개를 곁들이는 동안 사사구는 없었다. [헤럴드스포츠=최익래 기자 @irchoi_17]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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