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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 김민지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선두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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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선 무명 김민지. <사진 제굥=KLPGA>


무명 김민지(20 브리지스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2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김민지는 8일 경북 대구 인근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파73/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8타를 기록해 2타차 선두에 나섰다.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고진영(20 넵스)은 3언더파 70타로 이정은(27 교촌F&B)과 홍진주(32 대방건설), 배선우(21 삼천리)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해 KLPGA투어에 입문한 김민지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공동 6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가능성을 보였으며 올시즌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7위가 최고성적이다. 김민지는 "그동안 거리에 비해 쇼트 게임이 약해 애를 먹었다. 전지훈련 때 쇼트게임 위루로 연습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노보기를 목표로 했는데, 퍼트감이 좋아 첫날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 오늘 2부 투어에서 쓰던 퍼터를 들고 나온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김민지의 이날 퍼트수는 27개였다.

지난 해 상금랭킹 2위 허윤경(25 SBI저축은행)은 2언더파 71타를 쳐 루키 조세미(20), 송민지(28 볼빅), 윤슬아(29 파인테크닉스) 등 8명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허윤경은 "초반 그린 컨디션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마지막 홀에 쓰리퍼트를 해서 후반을 불안하게 출발했는데 마무리가 좋았다. 지난 대회부터 샷감이 좋아져서 나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허윤경은 이어 "그린 스피드가 느리기 때문에 바운드가 있더라도 직접 공략해서 찬스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민선(20 CJ오쇼핑)은 이븐파, 공동 15위로 출발했고 디펜딩 챔피언인 이정민(23 BC카드)은 파5홀인 11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샷 난조로 4오버파 77타를 기록해 공동 94위로 처졌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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