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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 이데일리 첫날 코스 레코드로 2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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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1라운드 도중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캐디와 주먹을 부딪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2타차 선두에 나섰다.

전인지는 1일 전북 무주의 무주안성CC(파72/651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64타는 새로운 코스레코드다. 종전 기록은 양수진이 지난 해 기록한 6언더파 66타였다. 전인지는 코스 레코드를 앞세워 고진영(20 넵스)과 김보경(28 요진건설) 김민선5(20 CJ오쇼핑) 윤채영(28 환화) 정재은(26 비씨카드) 등 5명의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앞섰다.

지난 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고열로 기권했던 전인지는 휴식을 취해 원기를 회복한 듯 응집력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2,4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버디사냥의 시동을 건 전인지는 9~11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고 마지막 3개홀인 16~18번홀에서 다시 3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전인지는 16번홀에서 2m, 17번홀에서 1.5m, 18번홀에서 3m거리의 버디 퍼트를 모두 성공시켰다.

전인지는 선두로 경기를 마친 뒤 "지난 주 고열이 심해서 기권했다. 그래서 마음이 무거웠다. 멀리서 응원하러 와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지만 컨디션 관리 못한 것은 내 탓이다. 많이 걱정을 끼친 것 같아 컨디션 조절을 잘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오늘은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한번 해보자 라고 마음먹었는데 보기 프리에 좋은 스코어까지 나왔다"고 만족해 했다.

전인지와 라이벌 대결을 펼친 고진영은 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6언더파 66타로 선전했다. 지난 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우승에 성공한 고진영은 이날 홀인원 외에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자인 김보경도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들의 뒤를 이어 김지희(21 비씨카드)와 서연정(20 요진건설) 등 8명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혜윤(26 비씨카드)은 4언더파 68타로 홍란(29 삼천리)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이날 1라운드는 무더기 언더파가 쏟아졌다. 출전선수 132명중 82명이 언더파를 쳤다. 선두 전인지를 쫒는 추격자들은 3타 차 이내에 무려 13명이 포진했다. 공동 60위까지 본선라운드 진출이 주어지는데 컷오프 기준이 이틀 합계 4~5언더파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인지는 무더기 버디에 대해 "코스 전장이 길지 않고, 핀 위치도 평소보다는 쉬운 편이라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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