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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마수걸이 홈런포...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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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 (사진=OSEN)


추신수가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 이적 후 처음으로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켄달 그레이브맨을 상대로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그레이브맨의 2구째 90마일 싱커를 잡아당겨 깨끗한 우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시즌 첫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다음 타석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팀이 5-0으로 앞선 4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그레이브맨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스트라이크 존을 살짝 벗어나는 몸 쪽 낮은 코스를 걷어 올린 타구로, 추신수는 지난해 슬라이더를 공략해 기록한 홈런이 단 한 개뿐이었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스크립너의 커브를 공략해 깨끗한 중전 안타 코스로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수비 시프트에 막혀 아쉽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5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시즌 타율은 .143에서 .250으로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추신수를 비롯해 4개의 홈런포를 가동한 텍사스가 오클랜드에 10-1 완승을 거두고 어제 0-10 대배를 설욕했다. 선발 닉 마르티네즈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선발진에 숨통을 트였으며, 개막 후 13타수 연속 무안타 행진을 이어간 아드리안 벨트레는 시즌 첫 안타와 홈런을 신고하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개막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한 텍사스는 곧장 홈으로 이동해 내일부터 휴스턴과 홈 개막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헤럴드스포츠 = 김중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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