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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여독 잊은 채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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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여자오픈 포스터.


김효주(20 롯데)가 2015시즌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제8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에서 3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김효주는 9일부터 나흘간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187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오랜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201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마치고 7일 귀국해 제주도로 이동했다.

지난 시즌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상 등 4관왕을 휩쓴 김효주는 2015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마치고 LPGA투어에서 뛰고 있다. 지난 해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직행 티켓을 따낸 김효주는 데뷔 3경기 만에 JTBC 파운더스컵에서 강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물리치고 우승해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금의환향의 성격이 짙다.

김효주는 “최근 몇 경기 분위기가 좋았는데 잘 이어나가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무리는 하지 않을 것이지만 기회가 왔을 때는 놓치지 않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효주는 이어 “티잉 그라운드 위치에 따라 난이도가 많이 바뀔 수 있는 코스다. 제주의 변덕스러운 날씨도 성적에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해 김효주에 이어 상금랭킹 2위에 오른 허윤경(25 SBI저축은행)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허윤경은 “전지훈련 동안 체력을 강화하려 노력했다. 올해는 대회가 더 많다 보니 체력 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조급하게 경기하지 않고 매주 차분하게 풀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람을 최대 변수로 꼽은 허윤경은 “제주도 대회에서는 항상 바람 공략을 잘 해야 한다. 이번 주말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어서 날씨가 큰 변수가 될 것 같다”며 긴장감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 KLPGA투어 흥행의 주역이었던 이정민(23 비씨카드)과 전인지(21 하이트진로), 고진영(20 넵스)과 김민선(20 CJ오쇼핑)도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섰다. 이들과 함께 올시즌 신인 타이틀 경쟁을 펼칠 루키 박결(19 NH투자증권)과 지한솔(19 호반건설)의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민영(23 한화)은 신장 수술로 불참한다.

타이틀 스폰서인 롯데마트는 총상금을 1억원 증액했으며 올해도 대표 이벤트인 ‘통큰존 이벤트’를 이어 간다. 18번홀(파5)에서 티샷한 공이 지름 4.5m의 골드존에 들어가면 상금 2백만 원, 지름 15m의 실버존에 들어가면 상금 1백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롯데마트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8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은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 TV를 통해 매라운드가 낮 12시부터 5시간씩 생중계된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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