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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리 매킬로이 혼다클래식 1,2R서 더스틴 존슨과 장타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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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더스틴 존슨, 브룩스 코엡카(이상 미국)와 1,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대회 조직위가 25일(한국시간)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올시즌 첫 미국 경기인 혼다클래식에서 장타자인 더스틴 존슨, 브룩스 코엡카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주최측으로선 이들의 장타대결을 흥행 카드로 뽑아든 셈이다. 매킬로이는 드라이버로 340야드 이상을 보낼 수 있는 선수지만 존슨과 코엡카도 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들이다.

매킬로이와 격돌할 존슨은 지난 주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재미교포 제임스 한(34 한재웅)에게 우승컵을 넘긴 선수다. 코엡카는 새롭게 떠오르는 별로 지난 달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코엡카는 대회가 열리는 지역에서 성장했으며 대회코스에서 수백회 이상 라운드를 한 선수이기도 하다.

매킬로이는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지난 해엔 연정잔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중간 년도인 2013년 대회에선 기권했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를 6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혼다 클래식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 하고 있다. 최근 전 소속사와의 분쟁 타결로 분위기를 바꿔 몸과 마음 모두 가벼운 상태다. 매킬로이는 올 해 가장 큰 목표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꼽았다. 4월 첫 주 열리는 '명인열전' 마스터스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0걸중 4명이 출전할 정도로 강한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를 필두로 필 미켈슨(미국)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마틴 카이머(독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리키 파울러, 패트릭 리드, 빌리 호셸(이상 미국) 등이 출전한다. 해리스 잉글리스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메이저 대회의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2009년 우승자인 양용은(43)과 배상문(29), 노승열(24 나이키골프), 박성준(29)도 출전한다. 그러나 지난 주 노던 트러스트 오픈 우승자인 제임스 한은 아내의 출산 준비로 출전하지 않는다. 혼다클래식은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에서 열린다. 호수를 끼고 도는 15~17번홀은 '베어 트랩'으로 불리며 승부처로 유명하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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