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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프레지던츠컵 캡틴스 블로그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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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레지던츠컵 캡틴스 블로그를 연재할 인터내셔널팀 닉 프라이스 단장(왼쪽)과 미국팀 제이 하스 단장. <사진제공=2015 프레지던츠컵 사무국>


[헤럴드스포츠]2015 프레지던츠컵 사무국이 매월 한 차례씩 캡틴스 블로그를 운영한다. 캡틴스 블로그는 미국팀 제이 하스 단장과 인터내셔널팀 닉 프라이스 단장이 번갈아 연재하며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을 자유롭게 기고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각 팀 선수들의 최근 상황과 각오 및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한 전략구상과 단장의 고뇌 등을 엿볼 수 있다. 캡틴스 블로그는 프레지던츠컵 홈페이지(http://2015presidentscup.com)에 게재된다. 다음은 인터네셔널팀 니 프라이스 단장의 첫번째 캡틴스 블로그다.

벌써 2월의 끝에 와있네요. 한국에서 개최되는 2015 프레지던츠컵도 이제 200일 남짓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번째로 인터내셔널팀 캡틴을 맡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다시 승리할 수 있다고 믿기에 개인적으로 간절하게 다시 캡틴을 맡기를 원했지요.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의 뮤어필드 빌리지에서 열린 2013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 선수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 뒤 그들에 대해 잘 알게 됐습니다. 의심의 여지없이 당시 팀원중 많은 선수들이 2015 프레지던츠컵 대표로 선발될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선수들도 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올 한 해 여러 PGA투어 대회 현장을 찾아 그들의 스윙을 지켜볼 것이며 그들로부터 과거의 경험과 지혜를 들을 것입니다. 현재의 프레지던츠컵 스탠딩을 보면 5개 국가의 선수들이 자력출전이 가능한 톱10에 올라 있습니다.

지난 해 11월 저는 팀 핀첨 PGA 커미셔너, 인터내셔널팀 최경주 수석 부단장, 그리고 미국팀 제이 하스 단장과 함께 서울과 인천을 방문했습니다. 우리는 청와대를 방문해 명예의장 직을 수락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으며 2015 프레지던츠컵의 첫 번째 입장권을 전달했습니다. 저와 제이 하스, 그리고 K.J는 대회 장소인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를 둘러 보았으며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자회견도 했습니다. 그 자리에선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건배도 했습니다. 저는 한국인들이 대회가 열리는 10월까지 기다리지 못할 정도로 월드-클래스 이벤트에 대단히 열정적인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이미 지난 몇 달간 인터내셔널 선수들이 훌륭한 성적을 거둔 것을 지켜 봤습니다. 한국의 배상문 선수가 2014~15시즌 PGA투어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했으며 캐나다의 닉 테일러가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브렌던 그레이스가 카타르에서 우승했으며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호주의 제이슨 데이가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배상문 선수는 또한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열린 카팔루아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 배상문 선수가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것을 고려할 때 그가 조국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선발된다면 대단한 일이 될 것 입니다.

더불어 이번 프레지던츠컵에는 최초로 인도 선수가 출전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월 초 메이뱅크 말레이시안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었던 아니르반 라히리 선수가 불과 2주 만에 자국에서 열린 히어로 인디언오픈에서 또 다시 우승을 거두며 랭킹에서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니까요.

지난 해 말 저는 아들 그렉과 함께 PNC 파더-선 챌린지에 출전했습니다. 그 대회에서 미국팀 제이 하스 단장이 아들 빌과 함께 출전한 모습을 보며 매우 흐뭇했지요. 제이는 하와이에서 열린 미츠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십 도중 14번홀에서 제게 아들 빌의 휴매나 챌린지 우승 소식을 알려 줬습니다. 만약 아들 빌이 이번 프레지던츠컵의 미국팀 대표로 선발된다면 그에겐 얼마나 특별하고 값진 경험이 될까요?

프레지던츠컵을 치르기 위해선 여러 벌의 옷을 골라야 합니다. 대회기간중 매일 갈아 입어야 할 7벌의 옷과 개막식과 폐막식에 입어야 할 두벌의 정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비옷과 모자, 겉옷도 결정해야 합니다. 이미 한번 경험했기에 이 과정은 쉬운 작업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프레지던츠컵과 인터내셔널 팀에 보내 주신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캡틴을 맡는다는 것은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여러분과 앞으로 다가올 8개월의 여정을 함께 할 것을 기대합니다.

그럼 다음 시간까지...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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