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김세영(22 미래에셋)이 세계랭킹을 40위에서 23위로 끌어 올렸다.

10일 발표된 롤렉스 월드랭킹에 따르면 김세영은 지난 주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40위에서 23위로 17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김세영은 지난 주 연장접전 끝에 유선영(29 JDX),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물리치고 미국진출 두 경기만에 우승해 화제가 됐다.

내년 브라질올림픽 출전을 위해 미국무대로 진출했다는 포부를 밝힌 김세영으로선 의미있는 전진이다. 일단 한국선수중 세계랭킹 상위 4걸에 들어야 출전 기회가 열린다. 김세영은 세계랭킹 23위로 상승해 한국선수중 박인비(2위)와 김효주(7위),유소연(8위),백규정(11위),최냐연(12위),안선주(16위),이미림(17위), 장하나(19위),양희영(21위),전인지(22위)에 이어 11번째로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하게 됐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는 4위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 일주일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할 수 있었으나 공동 5위를 기록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김세영에게 연장전 끝에 패한 아리야 주타누간은 세계랭킹 100위에서 58위로 뛰어 올라 지난 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선수가 됐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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