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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나영 등 AG 볼링 종합우승의 주역들, 국가대표 선발전 통과
초가을에 인천에서 만났던 아시안게임 볼링 메달의 주역들이 눈발이 흩날리던 날, 새해 첫 볼링 국가대표 선발전에 다시 모였다. 그들은 메달리스트답게 좋은 성적을 냈다.

2015 볼링 국가대표 선발 결승전이 2월 3일부터 5일까지 성남 탄천 볼링경기장에서, 2월 6일부터 9일까지 안양 호계 볼링경기장에서 나누어 열렸다. 이번 선발전 결승무대에서는 남녀 각각 60명의 선수 중 24명의 선수가 대표 팀으로 선발됐다(남자 12명, 여자 12명). 그리고 이들 외에 총 20명의 선수가 상비군이 됐다.(남자 10명, 여자 10명)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 동메달 6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그때의 주역들은 이번 선발전에서 모두 호성적을 냈다. 특히 2014 인천 아시안게임 4관왕 이나영(울산시청)은 아시안게임 직후 무릎수술을 해 현재 재활 중이지만 선발전에 임했다. 그리고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나영은 "컨디션이 최고는 아니지만 열심히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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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볼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주역 이나영(울산시청), 박종우(광양시청) 등을 포함해 총 24명의 선수가 새로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사진 좌측은 이나영, 우측은 박종우.



여자는 이나영을 비롯해 정다운(충북도청), 전은희(서울시설공단), 김진선(구미시청) 등이 아시안게임의 기세를 이어가 다시 한 번 대표 팀에 선발됐다. 이밖에 22살의 양수진(부평구청), 손혜린(평택시청)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전 국가대표 백승자(서울시설공단)를 비롯해 김지수(평택시청), 황연주(양주시청), 김경실(단국대), 한별(구미시청), 이나현(충북도청) 등이 국가대표가 됐다. 여자 대표 팀 '간판스타' 손연희(용인시청)는 17위로 상비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도 '스폰지밥 볼링공'으로 유명세를 탔던 아시안게임 3관왕 박종우(광양시청)를 비롯해 최복음(광양시청), 김경민(인천교통공사), 강희원(울주군청), 홍해솔(인천교통공사) 등 5명이 재선발됐다. 마찬가지로 아시안게임 대표였던 신승현(수원시청)은 21위로 마감하며 상비군이 됐다. 이밖에 전 국가대표 김준영(경북도청)을 비롯해 김준수(대구북구청), 김재훈, 김태규(이하 성남시청), 임동성(천안시청), 조영선(광주체육회), 이동은(한국체대) 등이 새해 첫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94년생으로 국가대표에 처음으로 발탁된 이동은은 “얼떨떨하다. 상비군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국가대표가 된 것인데,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국 볼링 국가대표 팀은 아시안게임 이후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등에서 꾸준한 성적을 냈다. 새롭게 선발된 대표 팀은 이후 태릉에 입촌해 남녀 각각 8명의 선수를 다시 선발하는 '서바이벌' 일정을 치른다. [헤럴드스포츠=지원익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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