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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의 피닉스오픈 1라운드 뭐가 문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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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오픈 첫날 쇼트게임 난조로 고전한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5년 첫 경기인 WM 피닉스오픈에서 여전히 불완전한 모습을 보였다. 카메라 맨과 부딪혀 손상된 앞니는 새로 깔끔하게 단장했으나 경기력은 아직도 시간이 필요함을 보여줬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 TPC(파71 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우즈는 버디 2개와 이글 1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7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라이언 파머(미국)와는 9타차다.

우즈는 공동 104위로 출발했기 때문에 일단 예선통과가 당면 과제다. 하지만 2라운드에 비 예보가 있어 점수를 줄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즈는 이날 파5홀인 13번홀에서 20cm짜리 이글을 만들고 파4홀인 17번홀에서 1온에 성공하는 등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티샷의 방향성, 그리고 쇼트게임에 문제가 있었다.

우즈의 드라이버샷 평균거리는 318.6야드로 출전선수 132명중 8위였다. 하지만 14개 홀중 5개 홀에서만 볼을 페어웨이로 보내 페어웨이 적중률이 35.71%에 불과했고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보여주는 그린 적중률은 55.56%에 그쳤다. 그리고 쇼트게임의 감각이 떨어져 4번홀까지 4오버파를 기록하는 난조를 보였다.

9개 홀에서 드라이버를 잡았던 우즈는 1온에 성공한 17번홀(파4)에서만 페어웨이로 볼을 떨궜다. 나머지 드라이버를 잡은 홀에서 볼은 페어웨이 우측으로 떨어졌다. 우즈는 특히 파5홀인 15번홀에선 티샷한 볼이 우측으로 50야드나 휘자 낙담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우즈는 경기후 "최근 스윙 플레인이 과거 보다 좁아졌다. 이로 인해 릴리스 패턴이 바뀌었다. 익숙해 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손 감각에 익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 해 11월 크리스 코모를 스윙 컨설턴트로 고용한 뒤 생체역학을 바탕으로 스윙 교정작업을 진행중이다.

한편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에 올랐으며 노승열(24 나이키골프)과 최경주(45 SK텔레콤)는 3언더파로 68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휴매나 챌린지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박성준(29)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배상문(29)은 4오버파 75타로 공동 119위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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