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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특수' 톡톡히 누리는 피닉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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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오픈 개막을 앞두고 타이거 우즈의 인터뷰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수많은 기자들. <출처=PGA투어닷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인기는 여전했다. 우즈가 2015년 첫 경기로 선택한 피닉스오픈이 '타이거 특수'를 톡톡히 누려 화제다. .

미국의 골프닷컴은 30일 "타이거 우즈의 피닉스오픈 출전이 발표된 날 하루에만 20만 달러에 달하는 입장권이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피닉스오픈 입장권은 가격이 다양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평균 가격은 30달러 정도다. 따라서 우즈의 피닉스오픈 출전 공표후 6000명 이상이 입장권을 선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닉스오픈의 롭 마이어스 대변인은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그렇게 많은 티켓이 선판매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이는 토너먼트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2001년 출전후 무려 14년 만에 피닉스오픈에 출전중이다.

'타이거 특수'는 이미 여러 차례 증명됐다. 2013년 타이거 우즈가 출전한 '명인열전' 마스터스의 시청률은 10,2%에 달했으나 이듬 해 우즈가 불참한 마스터스는 시청률이 7.8%로 떨어졌다. 또한 우즈의 불참이 알려진 후 마스터스 입장권 가격도 22.5%나 급락했다.

우즈의 출전으로 피닉스오픈은 취재전쟁도 치열해 졌다. 평균 550명이 취재신청을 했으나 올 해는 200명 많은 750명이 프레스 등록을 했다.이에 따라 주최 측은 별도의 프레스룸을 마련해야 했다.

우즈의 출전으로 역대 최다 갤러리 입장 기록을 깰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피닉스오픈은 지난 해 나흘간 PGA투어 사상 최다 갤러리(56만 3008명)가 입장했다.하지만 최종라운드가 열리는 일요일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이 대회장 인근에서 함께 열린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는 이에 대해 "슈퍼볼 입장권 가격이 지난 해에 비해 떨어졌다"며 "슈퍼볼이 열리는 날 최종라운드를 치르는 피닉스오픈의 경우 우즈로 인해 역대 최다 갤러리 기록을 깰 수 있을 지 관심"이라고 보도했다. 기록 달성 여부는 우즈의 컷 통과에 달려 있다. 우즈가 최종라운드까지 뛰어줘야 팬들의 관심이 슈퍼볼이 열리는 일요일까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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