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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담 스캇 호주오픈 공동 84위→공동 9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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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스캇(호주)이 에미리츠 호주오픈 이틀째 5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스캇은 28일 호주 시드니의 호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스캇은 공동 84위에서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선두 그렉 찰머스(호주)와는 3타 밖에 뒤지지 않아 역전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날 1라운드에서 전반에 40타를 치는 등 고전한 스캇은 이날 화끈한 경기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스캇은 14번홀(파5)에서 미들 아이언으로 2온후 4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분위기를 바꾼 뒤 16,18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후 파행진을 하던 스캇은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순위를 73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스캇은 경기후 "어제는 좋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은 14번홀에서 좋은 샷을 여러 차례 해 이글을 잡아냈다. 모멘텀이 됐다"고 말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콘래드 신들러(미국), 아담 크로포드(호주) 등과 함께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18번홀의 장거리 버디로 스캇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1라운드 선두 조던 스피스(미국)는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6위로 밀려났다. 한국선수 중에선 최진호는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17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강성훈과 최준우는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정연진은 중간 합계 4오버파 146타로 공동 55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헤럴드 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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