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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인트 레슨]싱글 위해 반드시 익혀야 하는 샷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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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샷을 날리는 KLPGA 조영란 프로.


[헤럴드스포츠=윤영덕기자] 30야드에서 80야드 정도의 거리에서 구사하는 어프로치를 피치 샷이라 한다. 거리에 따라 스윙의 크기를 조절해야 하는 피치 샷은 로우 핸디캡을 목표로 하는 골퍼들에겐 필수적인 쇼트게임 기술이다.

골프 클럽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평균 비거리가 늘어난 아마추어 골퍼들이 많다. 그러나 거리가 증가한 만큼 스코어는 줄이지 못하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연습을 관찰해 보면 핸디캡이 높을수록 드라이버 스윙에 연습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반대로 핸디캡이 낮은 골퍼들은 쇼트게임 연마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비거리가 늘고 골프 스윙에 대한 감각을 어느 정도 익혔다고 생각하는 골퍼들이 오랫동안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면 30야드에서 80야드 거리에서의 쇼트게임 기술인 피치 샷을 익혀 이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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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샷을 날리는 KLPGA 조영란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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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샷을 날리는 KLPGA 조영란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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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샷을 날리는 KLPGA 조영란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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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샷을 날리는 KLPGA 조영란 프로.


피치 샷은 높은 탄도와 스핀량으로 볼이 그린에 떨어져도 구르지 않아 벙커, 워터 해저드 등의 장애물을 넘겨 핀을 직접 공략할 때 유용한 기술이다.

어드레스는 평소 어프로치 샷을 할 때와 동일하며 체중의 60%를 왼발에 둔다. 볼의 위치는 가슴 중앙 또는 왼발 쪽에 가깝게 한다. 주의할 점은 볼의 위치가 오른발 쪽으로 가까울수록 탄도가 낮아지므로 충분한 연습으로 정확한 볼의 위치를 잡아야 한다.

백스윙은 다운블로(Down Blow)로 볼을 임팩트하기 위해 평소보다 코킹을 일찍 시작해야 하며 어깨와 팔의 삼각형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각형 모양을 유지하지 않고 팔로만 번쩍 들어 올리면 뒤땅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하자.

다운스윙은 임팩트 구간까지 손목의 코킹을 유지해야 한다. 임팩트 구간 이전에 코킹이 풀린다면 스핀량이 줄어 들어 떨어진 볼이 굴러 그린 뒤편으로 넘어갈 수 있다. 임팩트 후에는 자연스럽게 릴리스 동작으로 이어져 왼 손과 오른 손이 교차된다. 만약 릴리스 동작 없이 임팩트 후 스윙을 끝내 버리면 일정한 거리 감각을 유지하기 어렵다.

아이언 샷의 동작과 대부분이 동일한 피치 샷은 거리에 따라 백스윙의 크기를 조절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동일한 백스윙 크기라도 스탠스의 넓이에 따라 비거리가 달라지므로 일정한 스탠스를 유지해야만 한다.

같은 골프장의 그린이라도 시간에 따라 상태가 변할 수 있어 쇼트 게임을 상상력과 감각의 게임이라고 한다. 하지만 상상력은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며 감각 역시 꾸준한 연습으로 얻는 데이터의 결과물이다. 좁은 연습장에서라도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 연습한다면 80타의 벽이 높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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