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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승민, 원 마운트 오픈에서 생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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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스포츠(전남 화순)=최웅선 기자]백승민(21)이 프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백승민은 12일 전남 화순의 남광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14 한국골프연맹(KGF) 릴레이투어 원 마운트 오픈(총상금 1억 3000만원) 최종일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단독선두(6언더파 66타) 현정협(31 볼빅)에 4타 뒤진 채 출발한 백승민은 선두권 선수들이 강풍 앞에 주춤한 틈을 타 전반 9홀에서 1타를 줄이며 간격을 좁혔다. 그리고 17번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하지만 선두권 선수들이 뒷 조에 남아 있어 백승민이 우승을 하려면 버디가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파5홀인 18번홀의 티샷이 뒷 바람에 실려 두 번째 샷이 170m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아름드리나무에 그린이 가려 투 온이 불가능한 상황. 백승민은 7번 아이언을 빼 들고 의도적인 슬라이스 구질을 만들었고 볼을 핀 1m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

백승민은 “18번홀에서 ‘아웃 오브 바운즈(OB)’가 난줄 알고 잠정구를 쳤는데 볼이 살아 있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다음 주 코리안투어 시드전에 출전하는데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백승민은 2012년과 2013년 코리안투에서 활동하다 올 시즌 시드를 잃고 KPGA 2부 투어와 KGF 릴레이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단독선두로 출발한 현정협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 보기 1개에 보기 7개를 쏟아내며 7타를 잃어 공동 49위(1오버파 145타)로 추락했다. 공동 5위로 출발한 홍창규(33)는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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