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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의 6승이냐 박신영-오지현의 첫 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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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와 백규정=KLPGA제공


[헤럴드스포츠(경기도 용인)=최웅선 기자]KLPGA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원) 최종라운드가 다승과 생애 첫 우승가ㄴ 숨 막히는 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시즌 6승에 도전하는 김효주(19 롯데)가 선두(8언더파 136타)에 1타 뒤진 공동 4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 잡아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한 올 시즌 3승과 1승을 올린 백규정(19 CJ오쇼핑)과 고진영(19 넵스)도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1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힐스 용인골프장(파72 6433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10번홀(파4) 이글 한 방으로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켜 낸 박신영(20 대방건설)과 공동 4위에 자리한 오지현(18 KB금융그룹)은 올 시즌 상금랭킹 63위와 62위로 차기년도 시드전을 앞둔 상태다.

박신영과 오지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드전을 피하는 것은 물론 2년간 정규투어 시드가 보장된다. 최종일 우승을 놓치더라도 3위 이내에 들어야 시드전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올 시즌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을 물론 KLPGA투어에서 시즌 5승이나 거둔 ‘대세녀’ 김효주와 3승을 거둔 백규정이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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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신영=KLPGA제공


선두 박신영은 “2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한 만큼 매 샷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김)효주가 워낙 잘 치는 선수라 부담이 간다”고 말했다.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김효주는 “후반 첫 홀(1번) 버디 퍼트가 홀을 빠져 나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대체로 만족하는 경기였다. 최종라운드를 해 봐야겠지만 샷감이 좋아 내심 기대(우승)하고 있다. 우승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해 시즌 6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백규정 또한 “우승 욕심을 내다 보니 더 안 되는 것 같다”며 “즐겁게 경기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즌 2승을 기다리는 고진영은 “첫 우승 뒤에 초심을 잃었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들어 무척 힘들었다”며 “기회를 잡은 만큼 최선을 다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1타차로 추격한 오지현은 “시드전에 가는 것을 받아 드리고 경기를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우승을 생각하면 흔들리기 때문에 그냥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라운드는 다승을 노리는 김효주, 백규정, 고진영과 시드전을 피하려는 박신영, 오지현의 사활을 건 샷 전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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