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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현, 이재경의 아마돌풍 잠재우고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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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6타를 몰아쳐 시즌 2승에 성공한 박상현. 사진제공=KPGA


[헤럴드스포츠(전남 순천)=윤영덕 기자] 박상현(31 메리츠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프리젠티드 바이 CJ(총상금 5억원)에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박상현은 12일 전남 순천의 레이크힐스 순천 컨트리클럽(파72 69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박상현은 2위인 김태훈(29)을 2타차로 따돌렸다.

단독선두로 출발한 박상현은 전반 3번홀(파4)부터 4연속 버디를 낚아 일찌감치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위기도 있었다. 박상현은 후반 10번홀(파5)에서 티샷이 우측 OB구역으로 날아가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5번홀(파4), 16번홀(파3), 17번홀(파4)에서 신들린 퍼팅으로 3연속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며 상금랭킹 1위(3억 1290만원)에 오른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해 김우현(23 바이네르)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 나섰다. 또 우승상금 1억 원을 추가해 상금랭킹 2위인 이기상(28 플레이보이골프)과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박상현은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에서 4년 10개월 만에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는데 이렇게 또 우승을 차지했다”며 “이 상승세를 이어 국내 투어와 일본 투어에서도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때 공동선두에 나섰던 중학 3년생 아마추어 이재경(15)은 최종일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44 SK텔레콤)도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지호(30 동아제약)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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