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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팀 라이더컵 우승 위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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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경.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라이더컵에서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유럽팀이 팀워크 강화를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역임한 알렉스 퍼거슨 경까지 동원했다.

AP 등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유럽팀의 폴 맥긴리 단장이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초청해 특강 시간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유럽팀 선수들은 대회 개막 사흘전인 화요일 저녁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팀워크와 승리에 대한 무장 시간을 가졌다. 유럽팀의 간판스타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퍼거슨 감독의 광팬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의 팬인 맥긴리 단장은 "나는 퍼거슨 감독이 이끌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 플레이를 좋아했다"며 그런 팀워크가 유럽팀에서도 이뤄지길 희망했다. 박지성 때문에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퍼거슨 감독은 올 해 라이더컵이 열리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끈 명장이다.

26일(현지시간)부터 사흘 동안 스코틀랜드의 글렌이글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40회 라이더컵은 12명씩이 팀을 이뤄 2년 마다 격돌하는 유럽과 미국의 골프 대항전이다. 1927년 창설된 라이더컵의 역대 전적에서 미국은 25승2무12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최근 열린 6차례의 대회에선 유럽이 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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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미용실에서 머리 옆면에 필승을 다짐하며 'USA'라는 글자를 새긴 리키 파울러.


유럽팀은 특히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인 매킬로이를 앞세워 3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유럽팀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출전했던 2010년과 2012년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했다. 올 해 우즈는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미국팀은 리키 파울러가 머리 옆면에 'USA'란 글자를 새기고 출전하는 등 유럽팀을 꺾기 위해 노심초사중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형국이다.

라이더컵은 대회 첫날은 포섬과 포볼 4경기씩 총 8경기가 열리며 둘째날에도 같은 방식으로 8경기가 열린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12명씩 총 24명이 출전해 싱글 매치플레이를 펼친다. 모든 매치에서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의 승점이 부여되며 14.5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우승하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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