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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용은 계속된 컷오프로 내년 PGA투어 잔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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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양용은(42)이 웹닷컴 파이널스 최종전인 웹닷컴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예선탈락해 PGA투어 잔류에 실패했다.

양용은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4개에 더블보기 2개를 범해 6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6오버파 146타로 공동 108위. 일몰로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이 있으나 양용은은 예상 커트라인(140타) 보다 6타가 많아 컷오프가 확실하다. 이 대회에서 상위 입상해야 내년 PGA투어에 잔류할 수 있었던 양용은은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2009년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우승을 거두며 스타덤에 올랐던 양용은은 당시 우승으로 받은 5년짜리 시드가 올 해로 마감된데다 올시즌 상금랭킹 125위 밖으로 밀려나 웹닷컴 파이널스를 통해 투어 카드 획득을 노려야 했다. 오는 10월 말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에 출전하는 양용은은 거취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내년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뛰거나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또는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에서 뛸 가능성이 있다.

이동환(27 CJ오쇼핑)도 2라운드 도중 기권해 내년 투어카드를 잃었다. 이동환은 지난 해와 올 해 미국PGA투어에서 뛰었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올시즌 2부투어에서 뛴 강성훈(27 신한금융그룹)도 예선탈락해 내년 PGA투어 복귀가 무산됐다.

반면 박성준(28)은 이날도 2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로 단독 3위를 달렸다. 박성준이 남은 3,4라운드에서 순위가 밀리지 않는다면 내년 PGA투어 진출이 가능하다. 이미 내년 PGA 투어카드를 손에 넣은 김민휘(22 신한금융그룹)는 4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로 공동 4위로 뛰어 오르며 우승까지 노려보게 됐다.

이들 외에 재미교포 리처드 리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9위, 마이클 김과 위창수(42)는 중간 합계 1언더파 139타로 공동 37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세 선수는 이 대회에서 우승이나 준우승을 해야 내년 투어카드를 바라볼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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