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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이번 주 2개의 트로피 차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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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에비앙 챔피언십 개막 하루전 열린 프로암 도중 9번 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그룹


[헤럴드 스포츠=이강래 기자]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이번 주 2개의 트로피에 도전한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와 5대 메이저 대회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수여하는 롤렉스 아니카 어워드다.

박인비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 6453야드)에서 막을 올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 지난 달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에 성공한 박인비는 폴라 크리머(미국), 펑샨샨(중국)과 함께 1,2라운드를 치른다. 박인비는 2년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올해 신설된 롤렉스 아니카 어워드는 5대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톱10 안에 든 선수들에게 순위별로 포인트를 차등지급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는 선수가 상을 받게 된다. 매 대회 우승자에겐 60포인트가, 준우승자에겐 24포인트가, 3위에겐 18포인트가 부여되며 순위대로 차등 지급돼 10위에겐 2포인트가 주어진다.

현재 박인비(74점)는 US여자오픈 챔피언인 미셸 위(84점)에 10점차로 뒤진 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미셸 위가 그 이하의 성적을 낼 경우 롤렉스 아니카 어워드의 초대 수상자가 될 수 있다. 미셸 위는 손가락 수술후 5주만에 경기에 출전해 실전감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박인비가 경계해야 할 선수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렉시 톰슨(미국)이다. 장타력이 돋보이는 톰슨(68점)은 박인비에 6점차로 뒤진 채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 외에 디펜딩 챔피언십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과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우승할 경우 수상자가 될 수 있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모 마틴(미국)은 손가락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결장했다.

박인비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다음 달 결혼하는 박인비로선 최고의 결혼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호주 교포 이민지(18)가 프로 데뷔전에 나서며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17 고보경)는 최연소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골프 전문채널인 J골프가 이들의 우승 도전을 생중계한다. 1~2라운드는 11~12일 오후 6시부터, 3~4라운드는 오후 7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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