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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 등 프로스포츠 8개 단체 레저세 부과 반대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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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등 프로스포츠 8개 단체가 레저세 반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KLPGA투어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의 경기 장면. 사진 제공=KLPGA


[헤럴드스포츠=윤영덕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대한축구협회(KFA), 한국프로축구연맹(K-league),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농구연맹(KBL),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한국배구연맹(KOVO)등 8개 스포츠 단체가 체육진흥투표권 레저세 부과에 대한 프로스포츠 단체장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각 프로스포츠 단체가 지원 받는 체육진흥투표권 수입의 30%(당첨자 환급금, 운영비 및 수수료 제외)에서 10%의 레저세가 부과되면 지방교육세 4%와 농어촌특별세 2%의 추가 부과로 총 16%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체육기금 수입이 약 50% 이상 대폭 감소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운영해오던 모든 사업에 심각한 차질을 빚는다.

KLPGA에서는 국민체육진흥 기금으로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유소년 골프클리닉을 통해 골프 꿈나무를 육성하고 있다. KLPGA 뿐만 아니라 프로축구에서는 겨울훈련장과 인조잔디 구장을 조성하고 유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야구는 지원 기금의 70% 이상을 초중고교 야구부와 리틀 야구단 창단, 각종 유소년대회 개최와 유소년 야구 활성화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특히 골프의 경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골프가 정식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골프 대중화 및 산업 발전을 기대하고 있으나 레저세 부과로 유소년 육성기반이 약화되면서 관련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경기력 저하로 인해 국가 위상이 상처를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KLPGA를 비롯한 8개 단체가 프로스포츠 단체장 공동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체육진흥투표권 레저세 부과와 관련된 지방세법 개정안이 발의된 5월 23일 이후 각 단체에서는 레저세의 문제점에 대한 설명과, 레저세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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