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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리 매킬로이 페덱스컵 징크스에 발목 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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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바클레이스 첫날 3오버파로 부진한 로리 매킬로이. 출처=PGA투어닷컴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페덱스컵 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 첫 경기인 더 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3오버파 74타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매킬로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파라머스의 릿지우드CC(파71 7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2개에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4타를 쳤다. 매킬로이는 PGA 챔피언십 우승후 지난 일주일간 뉴욕에 머물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나이키 행사와 TV 출연, 아이스 버켓 챌린지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최근 출전한 브리티시오픈과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PGA 챔피언십에서 3연승을 기록중인 매킬로이는 이 기간 소화한 12라운드 중 1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74타를 쳐 페덱스컵 징크스에 발목이 잡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페덱스컵 징크스란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시작한 선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2007년 페덱스컵 창설후 페덱스컵 시작전 랭킹 1위인 선수가 마지막에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를 차지한 적은 두 차례 밖에 없다. 2007년과 2009년 타이거 우즈(미국)다. 특히 2009년 이후엔 한번도 페덱스컵 랭킹 1위가 우승 보너스를 받지 못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매킬로이는 12번홀(파4)에서 벙커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한 뒤 이어진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2홀서 3타를 까먹었다. 18번 홀 보기로 전반에 40타를 친 매킬로이는 후반에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이날 매킬로이는 페어웨이 적중률 50%에 그린 적중률 66.7%, 퍼트수 32개를 기록했다.

공동 102위로 1라운드를 마친 매킬로이는 6언더파 65타로 1타차 선두에 나선 보 반 펠트(미국)에 9타나 뒤져 4개 대회 연속 우승은 쉽지 않게 됐다. 2010년 페덱스컵 우승자인 짐 퓨릭(미국)은 5언더파 66타를 쳐 헌터 메이헌, 찰시 하웰 3세, 브렌든 토드(이상 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24.이진명)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이시카와 료(일본),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탱크’ 최경주(44 SK텔레콤)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노승열(23 나이키골프)과 함께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최경주는 14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 공동선두를 달렸으나 15,17번 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턱걸이로 플레이오프 시리즈에 진출했던 배상문(28 캘러웨이)은 버디 6개를 잡았으나 6~9번홀의 4연속 보기 등 보기 7개를 범해 1오버파 72타로 경기를 마쳤다. 공동 73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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