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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라이더컵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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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라이더컵 불참을 선언한 타이거 우즈.


[헤럴드스포츠=최웅선 기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유럽간 대륙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간) 성명서를 통해 “나를 추천 선수로 고려했던 톰 왓슨 단장께 감사드린다”며 “하지만 주치의와 트레이너는 라이더컵 출전을 만류했다. 그들은 지금은 연습이나 경기 출전 대신 허리 부위에 대한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들의 조언을 받아들였고 라이더컵 출전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또한 “라이더컵에 출전할 수 없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내가 빠져도 미국팀은 훌륭한 팀이다. 열심히 미국팀의 승리를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인 톰 왓슨은 “내가 가장 바란 건 우즈가 건강하게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것이었다”며 “우즈가 출전하지 못해 실망스럽다. 하지만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지금 중요한 것은 우즈가 재활에 전념해 건강하게 투어에 복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왓슨은 오는 9월 2일 우즈 대신 다른 선수 한 명을 추천선수로 선정할 예정이다.

우즈가 부상으로 라이더컵에 불참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우즈는 2008년 무릎수술 때문에 라이더컵에 나가지 못했다. 당시 그는 US오픈에서 망가진 무릎으로 로코 미디에이트(미국)를 연장 혈투 끝에 제압하며 14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우즈는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4개 대회 만을 치른 뒤 2014시즌을 마감한 상태다. 2주전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도중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으며 지난 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선 예선탈락했다. 올 해로 40회째를 맞은 라이더컵은 오는 9월 26~28일 스코틀랜드 퍼스셔의 글렌이글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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