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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추경국채를 국민재테크 상품으로
1865년 경복궁 중건을 위해 흥선대원군이 동원한 첫 재정수단은 ‘원납전(願納錢)’이다. 이름은 ‘원해서 내는 돈’인데 실제로는 강압에 의해 냈다고 해서 붙은 별칭이 ‘원납전(怨納錢)’이다. 그래도 자금이 부족하자 대원군은 당백전(當百錢)이란 고액화폐을 발행한다. 당시 양화(良貨)...
2020.06.09 11:27
[홍길용의 화식열전] 코스피 3000, 이번엔 갈 수 있을까
우리 증시에서 ‘코스피 3000’을 외치면 ‘사기꾼’ 취급을 받기 십상이다. 오히려 증시 폭락을 주장하는 편이 낫다. 코로나19로 난리인 지금이라면 아마 더 그럴 지 모른다. 2007년이 시작될 때만 해도 ‘코스피 2000’을 외치면 지금 ‘3000’을 외치는 것과 비슷한 취급을 받았...
2020.06.05 11:02
[홍길용의 화식열전] 펄펄 끓는 증시의 법칙…“돈은 미래로 흐른다”
증시가 펄펄 끓고 있다. 코로나19로 경제 역성장 전망이 잇따라도, 미국과 중국이 으르렁대도, 미국 주요 도시에서 폭력사태가 벌어져도 아랑곳없다. 악재는 씹어 삼키고, 호재에는 열광적으로 춤을 춘다. 겉만 보면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냉혹한 양극화다. 가진 자는 미래를 누리고, 그렇지 못한 자...
2020.06.03 11:05
[홍길용의 화식열전] G7…120년전 청 멸망시킨 열강들
경자년(庚子年)인 1840년 발발한 아편전쟁에서 패한 청나라는 결국 홍콩을 영국에 넘기고 주요 항구의 문을 연다. 전 세계의 물산들이 중국으로 유입되고, 농촌 자급자족 중심의 경제 체제가 흔들린다. 1895년 청일전쟁까지 패하며 중국 정부의 권위는 완전히 땅에 떨어진다. 청은 전후 일본에 랴오둥반도를 넘길 뻔한 위기...
2020.06.01 11:08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국 180년 경자년의 역사…그리고 홍콩
서양의 세력이 점차 동양을 적셔간다는 뜻의 서세동점(西勢東漸)은 19세기를 압축하는 말 가운데 하나다. 가장 분수령이 된 사태가 경자(庚子)년인 1840년에 터진 아편전쟁이다. 이 전쟁으로 1842년 청(淸)나라의 핵심 5개 항구가 강제로 개항됐고, 홍콩이 영국에 할양됐다. 1819년 싱가포르에 이어 홍콩까지 열리면서 서양...
2020.05.25 11:07
[홍길용의 화식열전] 30달러 넘은 국제유가…40달러 갈 수 있을까
18일 미국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을 회복했다. 두 달여 만이다. 원유 시장은 증시와 함께 코로나19 반등 국면에서 국내 투자자의 돈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이기도 하다. 상당수 투자자들이 배럴당 30달러 아래에서 상장지수증권(ETF)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국내 원유관련 ETF...
2020.05.18 11:07
[홍길용의 화식열전] 왜 증시만 뜨겁나…디플레 경제와 인플레 자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잇따라 현실화되고 있다. 소비와 생산이 급감하고, 무역이 위축되면서 고용이 위협받고 있다. 그런데 증시는 뜨겁다. 코스피는 2000선에, 미국 S&P500은 3000선에 육박했다. 대유행(Pandemic)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최악의 경제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경계감이 사상 유례 없는 규모와 속도의...
2020.05.11 10:59
[홍길용의 화식열전] 노인을 위한 자동차보험은 없나
최근 72세 A씨는 오랜 기간 거래해온 설계사 C씨에게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다. 2008년식 B사 승용차로 차량가액은 730만원이다. 2008년식 승용차에 C씨가 권한 보험료는 130만9060원이다. 대인배상을 무한으로 설정해 보험료가 33만4850원이고, 대물배상도 최대한 늘려 잡아 액수가 33만3130원에 달했다. 애니카서비스 보험료...
2020.04.24 10:58
[홍길용의 화식열전] 저장고도 꽉 찬다면…국제유가 어디로
‘원유와 달러의 무제한 충돌.’ 국제유가를 둘러싼 사우디와 러시아, 미국 간 대결구도 요약이다. 경제적 타격이 상당하지만 물러서면 국제 원유시장에서 영향력을 크게 잃게 된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무력 행사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과연 원유전쟁의 끝은 어디일까? 지난 21일의 마이너스 유...
2020.04.23 11:11
[홍길용의 화식열전] 고난의 신창재…일반 투자자는 구했다
최근 한 달 새 보험주의 반등이 극적이다. 손해율 개선 기대가 큰 손해보험주야 그렇다 치고, 저금리 직격탄을 맞은 생명보험주까지 강한 탄력을 보였다. 그럼에도 여전히 생보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처참하다. 삼성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이 0.3배 안팎, 한화생명과 동양생명은 0.2배 미만이다. 최근 신창재 교보생명 회...
2020.04.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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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한달 이자만 2천만원, 파산 직전” 현금청산 날벼락 무슨 일이? [부동산360]
“지금까지 2년 간 매달 금융 이자만 2000만원, 총 3억원 이상 나갔어요. 사실상 파산 직전이나 다름없습니다. 신통기획 제도가 생기기 전부터 사업을 추진했는데 투기꾼이라니요.” 최홍식 광나루종합건설 대표는 2021년 3월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120평 토지를 매입했다. 이 땅에 10가구 규모 빌라를 지어 분양하기 위해서다. 같은 해 6월 건축허가를 받아 8월 착공했다. 그러나 2021년 12월 면목동 일대가 1차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날벼락을 맞았다. 서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