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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칼럼] 김은지의 ‘세대교체 신호탄’…삶에 주는 교훈
‘천재 바둑소녀’ 김은지 8단이 마침내 큰 일을 해냈다. ‘바둑여제’ 최정 9단을 꺾고 제7회 해성 여자기성전 챔피언에 오른 것이다.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19일 열린 여자기성전 결승 3국에서 김 8단은 최 9단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세 판을 겨루는 기성전에서 둘은 첫판과 둘째판에서 1:1...
2023.12.20 10:35
[기고] 해외에선 플랫폼 산업이 ‘국가 자산’…한국은 나홀로 ‘역주행’
미국, 중국, 유럽, 대만…. 이 나라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글로벌 물가 폭등, 경기 침체 속에 각국의 패권주의가 부활하자 내수시장 보호에 나섰다는 점이다. 이 흐름의 최전선에 선 업종이 ‘빅테크 플랫폼’이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초 출범 직후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과 간부들을 모두 ...
2023.12.19 16:35
일본의 반도체 산업 부흥, 과연 이뤄질 것인가[시라이 사유리의 세계 경제정책 인사이트]
일본은 세계적으로 경제안보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것을 호기(好機)로 보고 경제성장전략과 지방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반도체 산업의 부흥을 목표로 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반도체는 가전제품, 자동차, 자율주행, 컴퓨터, 스마트폰, 생성AI, 전기자동차 등에 폭넓게 사용되며 현대 산업에 필수 불가결한 중요 부품이다. 향...
2023.12.19 11:10
[헤럴드광장] 일류국가를 위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자세
한국의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로 집계 이래 최저점을 기록했다. 한국의 저출산 현상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언론을 통해 접하는 일은 매우 흔한 일이 되었다. 좀처럼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 그리고 이미 한국이 선진국에 들어선 만큼 여러 측면에서 다른 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저출산 현상이 수년간 진행되...
2023.12.18 11:09
[헤럴드광장] 한동훈 비대위원장? 최선의 선택일까?
선거 때만 되면 각 정당들은 이른바 ‘혁신 경쟁’에 열을 올린다. 혁신이 그렇게 중요하면 일찍부터 ‘혁신’을 해야 논리적으로 맞는데, 꼭 선거만 다가오면 혁신하겠다고 난리를 치니 이런 모습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혁신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혁신의 내용이다. 말로는 혁신을 외치는...
2023.12.18 09:07
금리, 내릴 때까지 내린 게 아니다…새해 경제전망① [홍길용의 화식열전]
“복은 재난에서 비롯되고 재난은 복에서 비롯된다(福本於有禍 禍本生於有福)” - 노자(老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022년 시작된 긴축이 이르면 2년만에 끝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자산시장이 환호하고 있다. 40년래 가장 강력한 미국의 긴축에 짓눌렸던 자산시장이 이를 반기는 것은 당연하다. ...
2023.12.15 17:44
[헤럴드광장] 그래도 우린 ‘농자(농촌+자연)’에 산다
“어머, 누가 또 보일러 다이얼버튼(온도조절)을 건드렸네.” 이때 필자는 아내의 시선을 외면하곤 짐짓 모른 체 한다. 아내는 늘 다이얼버튼을 15도에 맞춘다. 그러면 실제 실내온도가 14도를 가리킬 때 난방보일러가 돌아간다. 필자는 아내가 보지 않을 때 슬그머니 이를 16도 쪽으로 돌려놓는다. 그러면 실내온...
2023.12.15 11:10
[헤럴드광장] 그래도 우린 ‘농자(농촌+자연)’에 산다(박인호 전원 칼럼니스트)
“어머, 누가 또 보일러 다이얼버튼(온도조절)을 건드렸네.” 이때 필자는 아내의 시선을 외면하곤 짐짓 모른 체 한다. 아내는 늘 다이얼버튼을 15도에 맞춘다. 그러면 실제 실내온도가 14도를 가리킬 때 난방보일러가 돌아간다. 필자는 아내가 보지 않을 때 슬그머니 이를 16도 쪽으로 돌려놓는다. 그러면 실내온...
2023.12.15 09:33
탄소비만 韓경제…에너지전환 위기, 기회로 바꿔야… [홍길용의 화식열전]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가 막을 내렸다. 화석연료의 퇴출(phase out) 방침과 탄소배출 감축 의무를 강제하는데는 실패했지만 화석연료 의존을 벗어나(away from) 탄소배출 제로(Net Zero)를 위한 행동에 나서자는 데에는 합의했다. 입장에 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COP27 보다는 조금이나마 더 나간 것...
2023.12.14 18:06
[헤럴드시론] 보험을 선물하세요
어느새 연말연시가 다가왔다.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고 사람들은 올해의 마무리와 새해맞이 준비를 한다. 이 무렵에는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고마운 사람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물을 주고 받는다. 선물은 받는 사람은 물론이고 주는 사람에게도 기쁨을 준다. 선물을 주고받으면 서로 간에 소통과 상...
2023.12.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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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평 받으려면 9억 더내라?…분담금 폭탄에 30평 골랐습니다 [부동산360]
#. 서울 양천구 신정동 재개발 예정 물건 가지고 있는 A씨는 조만간 진행될 조합원 분양신청에서 30평대를 넣을지 고려 중이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불과 2~3년 전보다도 분담금 많이 올라서다. 40평형 신청 시 7억원대였던 추가분담금이 이제는 9억을 웃돌고있기 때문이다. A씨는 “추정분담금이 2억원이나 뛰었는데 현 시점보다 더 오를 것 생각하면 40평대 가고싶지만 너무 부담될 것 같아 30평대로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공사비가 오르고 사업성 떨어지면서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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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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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