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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위험수위 넘어선 ‘서금회’의 금융기관 장악
이순우 우리은행장의 연임 포기를 둘러싼 외압설이 시중에 파다하다. 이 행장은 1일 저녁 예고 없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건 금융당국의 종용 때문이라고 게 금융권 시각이다. 앞 뒤 정황상 그런 이야기가 나돌만 하다. 금융계는 당초 이 행장은 연말 주총에서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2014.12.02 11:40
<사설> 지배구조 모범규준, 경영권 침해 소지 없애야
KB금융지주 사태의 재발을 막기위해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금융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이 그 적용 범주를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 CEO(최고경영자) 선임 절차를 사외이사가 중심인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담당하도록 한 규정이 은행권은 물론 대기업 계열 금융사에도 일률적으로 적용되는데 따른 것이다. 모범규준...
2014.11.27 11:41
<사설> 삼성-한화 빅딜, 한국경제 체질개선 신호탄으로
삼성과 한화 그룹의 4개 계열사 빅딜은 신선한 충격이다. 낮 잠에 빠진 산업경제계가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한 방 강하게 먹은 꼴이 됐다.특히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역량 집중이 최우선이며 이를 위해선 비주력 계열사는 언제든 과감히 정리할 수 있다는 선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동안 재계 빅딜...
2014.11.27 11:41
<프리즘-박세환> ‘앙꼬’ 빠진 주식시장 발전방안
증권산업은 5~6년 전만 해도 미래 성장산업으로 인식되면서 한국에서 가장 유능한 인재가 모여들던 곳이다. 최근 모습은 180도 바뀌었다. 증권사들은 최근 1~2년간 지점 통폐합과 인력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혹한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011년 하반기 이후 박스권에 갇히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하루평균...
2014.11.27 11:41
<사설> 비리 복마전 확인된 뉴타운 재개발 사업
포퓰리즘식 건설부동산 개발사업은 국론 분열, 예산 낭비에 그치지 않고 온갖 비리를 낳는다. 새 정부가 들어선지 2년이 돼 가지만 전(前) 정부 때 일인 4대강 사업이 담합 비리 논란으로 여전히 시끄럽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명박 정부의 도심 부동산 개발사업 표상인 뉴타운 재개발 사업도 마찬가지다.검찰이 20일 발표...
2014.11.21 11:13
<사설> 새 수장 맞은 금감원, 자기혁신이 출발점
최수현 원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진웅섭 전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금융감독원 새 수장으로 취임했다. 최 원장은 박근혜정부의 첫 금융감독 사령탑이었지만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1년8개월 만에 중도 하차했다. 동양그룹 사태,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KB금융 내분 등 잇단 금융사고에 대한 수습이 매끄럽지 못한 점이 작용...
2014.11.20 11:35
<사설> IMF 파고, ‘농업도 수출산업’ 정신으로 넘어야
한국 낙농의 출발점인 안성 팜랜드(구 한독목장)에서 19일 개최된 농업 미래성장 대토론회는 잇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농촌ㆍ농업의 구조개혁의 시급성을 감안할 때 그 의미가 크다. 특히 농업과 농촌에 대한 정부의 미래장기계획 선포와 농업인들에게 미래 산업으로 다시 태어날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줬다는...
2014.11.20 11:35
<사설> 한국 성장전략 G20 중 1위 평가는 덕담일 뿐이다
8박9일의 숨가뿐 외교 일정을 끝낸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저녁 귀국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례적으로 스탠딩 브리핑을 했다. 박 대통령이 기자들 앞에서 장시간 설명에 나선 것은 지난 1월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이후 10개월여 만이라고 한다. 순방 성과에 대한 자신감이 기자들과의 소통에 직접 ...
2014.11.18 11:40
<사설> 증액과정 투명하게 공개해야 예산 로비 근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회의장 주변은 연일 북새통이라고 한다. 각 부처 예산담당 공무원은 물론 각종 기관 단체 관계자, 심지어 증액안을 밀어넣은 지역구 의원실에서도 몰려들어 발 디딜 틈조차 없다는 것이다. 적어도 이런 모습은 항목별 예산규모가 확정되는 내주까지 계속될...
2014.11.18 11:40
<사설> 이번엔 펜션 人災, 여전히 실종된 안전의식
관련 규정을 어기고 불법과 편법으로 지어진 건물에서 관리 감독 및 안전의식 부재로 빚어진 인명사고가 또 발생했다. 순식간에 대학생 등 4명이 목숨을 잃고 6명이 다친 전남 담양의 펜션 화재사고는 마우나 리조트 건물 붕괴를 비롯해 홍천 펜션 사고 등 여타 건물 인명사고와 다를 게 없는 인재(人災)다. 문제의 바비큐장...
2014.11.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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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