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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영업자 증가 추세, 불황의 그늘 그만큼 깊다는 의미
최근 고용동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영업자의 증가 추세다. 1999년 10월 외환위기 당시(8.6%) 수준까지 치솟은 10월의 청년 실업률(8.5%)만 쳐다볼 일이 아니다. 자영업자도 IMF 당시와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할 때가 됐다. 한국에서의 자영업은 ‘은퇴자의 무덤’이며 5년내 폐업의 다른 말이고 최저임금...
2016.11.09 11:29
[사설] 野, 정국수습 의지있다면 새총리 추천 더 주저말아야
‘최순실 파문’으로 인한 국정공백이 아무래도 더 길어질 듯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여야가 추천하는 국무총리를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야당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한 상태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여야 3당 원내대표를 불러 박 대통령의 입장에 대한 논의를 했으나 정파간 이견으로 결...
2016.11.09 11:29
[사설] 살얼음판 위기, 책임총리 확약으로 돌파구 찾아야
청와대가 최순실 정국 수습을 위한 돌파구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꽉 막힌 정국을 풀어가는 데 국회가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이 먼저 국회를 찾은 것만 해도 큰 변화다. 전날에는 한광옥 비서실장이 여야 정당 대표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영수회담...
2016.11.08 11:03
[사설] 글로벌 쇼핑관광축제 기반 다진 코리아세일페스타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성적표가 나왔다. 33일간(9.29~10.31)의 코리아세일페스타로 올해 4분기 민간 소비지출은 0.27%p 올라가고 GDP 역시 0.13%p 상승 효과가 생긴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참여 업체의 매출은 8조7000억원에 달해 지난해보다 12.5% 늘어났다. 처음 시작했던 2014년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무려 30.7%에 이른다....
2016.11.08 11:03
[사설] 디자인의 새 트렌드 읽어주는 헤럴드디자인포럼
디자인의 역할이 더 이상 미적인 아름다움과 제품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데 국한되는 것을 거부한지 이미 오래다. 디자인은 예술과 산업의 범주에를 넘어 이제 생활의 일부로 자리하고 있다. 마치 공기처럼 우리가 먹고 입고 놀고 자는 모든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의식적이든 혹은 무의식적이든 디자인은 우리...
2016.11.07 11:04
[사설] 청와대 기업인 퇴진 압력여부, 검찰이 수사해야
청와대의 CJ 이미경 부회장 퇴진 압력설은 최순실 게이트의 분수령이다. 최순실 부역자들이 벌인 국정농단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개입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그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고 다시 사과할 수는 없다. 국민들의 분노는 더 커질 게 뻔하다.청와대 수석이 ‘대통령의 뜻’이라며...
2016.11.07 11:04
[사설] 교체여부 연연치 말고 장관들은 제 할일 해야한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의 차질에대한 유려의 소리가 높다. 대통령 비서진 개각이야 청와대 내부문제라 쳐도 책임총리에게 주어질 사실상 거국내각으로 전 부처 장관들이 교체 대상이다. 누구도 앞날을 예측하기 힘들다. 리더십 부재의 상황이 얼마나 갈지도 알 수 없다. 할 일은 많은데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현직 장관...
2016.11.04 11:26
[사설] 崔씨 과오 인정한 朴대통령, 남은건 권력일부 이양 약속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이날 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최순실 정국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함께 필요하다면 언제든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코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런 정도만 해도 일단 국정 중단이라는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는 현 정국을 풀어갈 실마리는 될 만하다. 다만 김병...
2016.11.04 11:26
[사설] 청약제도 강화 넘어선 부동산 투기대책 나와야
정부가 분양권 전매제한과 청약 1순위 및 재당첨자격 제한 등 청약 관련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출억제 등 간접 조절에서 부동산 관련 제도 정비 등 직접적인 조치에 들어가겠다는 의미다. 물론 현행 6개월의 전매제한 기간을 얼마나 늘릴지, 어디까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할지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개...
2016.11.03 11:28
[사설] 마지막 출구마저 막아버린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청와대 비서진을 추가 개편했다. 공석중인 비서실장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선택했고, 정무수석에는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내정했다고 정연국 대변인이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참모진 개편은 국민과 정치권이 간절히 요구한 청와대 인적쇄신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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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