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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구멍 뚫린 불법체류자 관리, ‘제2 박춘봉’ 막겠나
외국인과 얼굴을 맞대고 살아가는 풍경이 낯설지 않는 시대다. 특히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을 찾은 제3국 인력이 크게 늘면서 외모는 물론 생활문화가 다른 그들과의 공생은 필연이다. 블루 칼라 일을 기피하고 생산 가능인구마저 줄어드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민은 물론 일자리를 위해 단기체류하는 제3국 인력을 받아들...
2014.12.17 11:41
<황해창 기자의 세상읽기> 김정일 3주기(周忌)에
북한 김일성 주석(1912.4.15.~1994.7.8)의 가문은 본관이 전라북도 전주(全州)입니다. 그러니까 김 주석은 전주김씨 시조 문장공(文莊公) 김태서의 32대손입니다. 평안남도 대동군 고평면(평양시 만경대)에서 아버지 김형직(金亨稷)과 어머니 강반석(康盤石)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조상 대대로 전주에 살다...
2014.12.17 11:13
인문書의 과잉, 인문학의 빈곤, ‘빈곤의 인문학’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지난 8월,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인 문화융성위원회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4차 회의를 열고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 방향으로 ‘인문정신문화진흥법’ 제정과 지속적인 정책 추진 기반 마련, 인문기반 교육 도입 등을 제안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인문정신문화...
2014.12.17 10:27
[데스크칼럼] ‘다재다능(多災多凌)’했던 2014 한국 금융, 내년에는…
다사다난(多事多難). 한 해를 정리할때 흔히 쓰는 이 말은 올 한해 금융권을 대변하기에는 부족해보인다.다재다능(多災多凌)은 어떨까. 급조한 표현이지만 올해 금융권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은 가히 재난 수준이다. 이는 곧 국민과 소비자를 능멸했고, 거꾸로 금융사들은 능욕에 가까울 정도로 수차례 창피를 당했다.2014년...
2014.12.17 09:40
김용전의 직장신공 117
‘溫故而知新’하라지난주에 중소기업 인재난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어떤 오너분이 ‘회사가 커지면서 외부 경력자를 많이 영입했더니 회사 분위기가 예전만 못해서 걱정’이라며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물어왔다. 조직의 문제 해결은 항상 ‘어떻게(how)’보다 ‘왜(why)’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순서다. 이 중소기업...
2014.12.17 09:27
[프리즘-홍길용] 이제는 자본민주화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대제국을 유지했던 로마가 본격적으로 힘을 키운 것은 제정(帝政)이 아닌 공화정 체제 때다. 원로원이 공화정의 핵심이었지만, 결국 국가 요직에 오르려면 최종적으로 민회의 표결을 거쳐야 했다. 민회에서 평민 가운데 선출하는 호민관은 원로원 의원이 돼 국정에도 적극 참여했다. 공화정 로마...
2014.12.16 11:22
[헤럴드 포럼-김종식] 탐정 공인 논쟁 15년, 이젠 끝내야
사립탐정(private detective)으로 상징되는 민간조사제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를 제외한 33개국에서 일찍이 직업으로 정착시켜 국가기관의 치안능력 보완과 실체적 진실발견을 위한 재판기능 보강 등에 널리 활용하고 있다.오늘날 선진국의 탐정업 실태를 보면 일정한 요건(경력)이나 자격시험...
2014.12.16 11:22
[사설] 朴대통령 취임후 최저 지지율 의미 아프게 새겨야
박근혜 대통령에게 12월15일은 잊히지 않는 기억으로 남을 듯 싶다. 비록 참고인 신분 이지만 권력형 추문에 이름이 오르내리다 검찰의 조사를 받는 혈족을 지켜봐야 하는 심경이 편치 못했을 것이다. 친동생인 박지만 EG회장이 청와대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할 정도로 주변관리를 철저히 했지만 역대 대통령들이 겪었던 직...
2014.12.16 11:22
[사설] 비선 정쟁보다 경제·민생법안 처리가 우선
12월 임시국회가 한 달간 일정으로 15일 문을 열었지만 의사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의심스럽다. 첫날부터 긴급 현안질의에서 ‘비선 실세 국정 개입’ 의혹을 놓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이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는 29일까지 처리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한 각종 민생관련 법안은 한마디 언급조차 없었다...
2014.12.16 11:22
[화식열전] 직언이 어려우면 아부를 하라
한비자(韓非子) 세난(說難) 편은 생사여탈권을 쥔 군주를 신하가 어떻게 대해야 할 지 가르쳐준다. 군주가 자랑스러워하는 부분은 칭찬하고 부끄러워하는 부분은 감싸주라고 했다. 군주의 사심에 따른 행동도 마치 공적으로 타당한 것처럼 포장해 주라고 충고한다. 심지어 군주가 하려는 게 위험하고 해로운 일이라도 세상의...
2014.12.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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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단독] 목동아파트 60층으로 높인다…초고층 재건축 목동으로 확산 [부동산360]
재건축을 추진 중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4단지 아파트가 최고 높이 60층 아파트로 거듭난다. 정비구역 지정까지 완료되면 여의도, 잠실 등에 이어 목동에서도 초고층 재건축이 줄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목동신시가지14단지는 25일부터 60층 층수 변경을 골자로 하는 정비구역 지정 공람에 돌입했다. 목동 재건축 단지 가운데 목동6단지에 이어 정비계획 수립에 돌입한 셈이다. 공람에 따르면 단지는 기존 35층에서 60층으로 최고 높이 계획을 변경했다. 지역여건 및 지구 스카이라인 등을 고려해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