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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청년펀드, ‘미소금융’ 짝 나지않도록 운영 체계화해야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희망펀드’가 21일부터 개시됐다. 정부는 시중 5개 은행을 통해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기부를 받아 공익신탁 형태의 청년희망펀드를 설립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KEB하나은행을 통해 일시금 2천만원과 매월 월급의 20%인 340만원 기부하기로 약정하면서 1호 가입자가 됐다. 앞서 ...
2015.09.22 11:06
[라이프 칼럼-김다은] 당신 안의 ‘영웅’
TV나 영화 속에서 우리는 곧잘 아이돌(idole)을 보게 된다. 소위 스타나 우상이다. 그들의 아름다운 외모와 화려한 삶의 양태가 우리를 위로하기도 하지만 때로 우리를 자책하게 만들기도 한다. 스스로 보잘 것 없다거나 너무 평범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아이돌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직장에 항상 묶여있으면서도 제대로...
2015.09.22 11:02
[데스크 칼럼-전창협] 2008년 추석 vs 2015년 추석
2008년 추석은 악몽의 서막이었다.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9월 16일 미국의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신청을 한 것이다. 대공황에도, 두 번의 세계대전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150년이 넘은 미국 네 번째 글로벌 투자은행이 문을 닫은 것이다. 추석을 끝낸 한국증시는 공포에 빠졌다. 코스피는 무려 90포인트나 폭락하는...
2015.09.22 11:02
[사설] 건보재정 누수, 공단에 조사권 줘야 막는데 효과적
병원ㆍ약국 등 요양기관이나 환자가 허위 또는 부당청구해 지급되는 건강보험료가 적지않은 모양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도 매년 2조~3조원 가량이 부적정 지출되고 있으며 앞으로 5년 뒤면 그 규모가 적어도 5조원은 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들이 성실히 납부해 쌓은 알토란같은 건보...
2015.09.22 11:01
[데스크 칼럼-신창훈] ‘세트포인트’와 야권의 분열
‘세트포인트’는 테니스나 배구 같은 운동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한 점이다. 마지막 1점을 내 승리한 팀이 느끼는 쾌감은 그 무엇으로 대체할 수 없다. 전혀 다른 개념이지만 행복을 연구하는 학자들도 세트포인트란 용어를 쓴다. 인간이 느끼는 행복의 크기가 정해져 있다는 가설을 설명할 때다. 마치 냉장고의 자동온...
2015.09.21 11:04
[사설] 새정치연합 내분 일단 봉합은 됐다지만…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1일 “ 어제 열린 당무위원ㆍ의원 연석회의에서 자신의 재신임 결의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재신임 투표 철회를 피력했다. 문 대표는 연석회의에 앞서 당 대표 흔들기와 당내 분란을 확실히 끝내겠다는 분명한 뜻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연석회의에서 “더 이상 대...
2015.09.21 11:03
[사설] 여전한 前官 ‘몰래 변론’ 징벌적 제재로 뿌리뽑아야
고검장을 지낸 변호사 최 모씨가 선임계를 내지 않고 ‘몰래 변론’을 한 사실이 드러나 대한변협에 징계가 청구됐다고 한다. 법조계가 전관예우의 고질적 악습을 근절하기 위한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 뿌리는 여전히 건재하다는 게 또 다시 입증된 셈이다. 이른바 ‘거물급 전관’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배후에...
2015.09.21 11:02
[세상읽기-장용동] 과욕이 빚은 궤적, 주택시장 10년 주기설
해외건설 중동 붐이 강하게 불던 지난 80년 중반. 피보다 더 소중했던 월급 적금 통장을 노린 이른바 ‘ 제비족 ’과 ‘ 복부인 ’이 횡행한 것도 그때다. 춤바람과 내집 마련의 유혹에 빠져 어렵게 모은 월급통장을 한꺼번에 날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특히 한 해에 부동산 경기 부양책이 5번이 나왔지만 주택시장은 좀 ...
2015.09.18 11:11
[사설] FIFA 앞 시위하겠다는 現重노조, 지금 제 정신인가
17일 한국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외국기업 CEO가 바라본 한국의 노동시장’ 특별 좌담회에서는 우리 노동계를 돌아보게 하는 ‘아픈 지적’이 쏟아졌다. 에미 잭슨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2010년부터 연 1억달러씩 투자하던 외국인 투자기업이 한국만의 독특한 노사문화 때문에 올해부터 투자를 중단했다”고 소개...
2015.09.18 11:07
[사설] 美 금리 동결했지만 시장 불확실성에 촉각 세워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상을 보류키로 했다.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결정으로 세계 금융시장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그동안 뿌린 달러를 거둬들인다는 의미이고, 이럴 경우 특히 신흥시장은 급속한 자금 유출로 큰 어려움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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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은행집 막내아들(?)…‘제4인뱅’ 성공하려면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굳이 ‘넷째’가 필요한지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상장 직후 한때 대형은행까지 앞서던 카카오뱅크 시가총액도 바닥을 헤맬 정도였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비대면 대환대출이다. 은행시스템의 핵심은 대출이다. 가계부채가 이미 크게 불어난 마당에 신생 은행이 신규대출 고객을 유치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 기존 은행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비대면 대환대출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중은행 대비 점포와 인건비 부담이 적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