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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선, 과거 아닌 미래가치 경연장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4일 부친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의 어두운 역사에 대해 사과함으로써 과거사 논란은 일단락됐다고 본다. 박 후보는 “5ㆍ16과 유신, 인혁당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했다. 우선 딸의 입장을 벗어나 여당 대선후보로 나섰다는 점을...
2012.09.25 11:00
<데스크 칼럼 - 정덕상> ‘증오의 정치’ 종언, 그 시발점에서…
99%를 위한 대통령은 없지만, 그렇다고 절반의 지지를 얻어 절반을 적으로 돌리는 증오의 정치는 끝내야 하지 않을까. 그게 국민이 진정 원하는 정치가 아닐까. 끊임없이 과거가 부정되는 단절의 역사는 끝날 때가 됐다.1992년 최초의 문민 대통령이 선출된 후 꼭 20년 만에 대선을 치른다. 7080세대, 40~50대는 유신의 종언...
2012.09.25 10:58
<헤럴드포럼> 중산층 감세에 눈감은 당정(黨政)-박상근(세무회계연구소 대표ㆍ경영학박사)
정치권은 ‘부자증세’ 목적으로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소득세 최고세율을 35%에서 38%로 올리고 최고세율(38%)이 적용되는 과세표준 구간을 3억원으로 하는 세법개정을 주도했다. 하지만 기존 세율(6%~35%)이 적용되는 과세표준 구간은 지난 1996년 이후 16년째 상향조정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중산층에 높은 세율이 적용되...
2012.09.25 08:14
<쉼표> 군주
역사를 당대의 문맥에서 읽지 않으면 오류가 생길 수 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그렇다. 15~16세기 이탈리아는 ‘로마의 영광’을 뒤로 하고 사분오열된 상태.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보다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자보다 사랑을 베푸는 자를 해칠...
2012.09.24 11:17
<월요광장 - 권대봉> 대통령 후보의 언어구사력
말 한마디에 지지율 등락언어·협상력이 선거판 원동력상대방 존재가치 인정해야분쟁 피하고 협상력도 높아져대통령 후보의 말 한 마디에 지지율이 춤추는 선거의 계절이다. 언어는 모순된 양면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언어를 훌륭하게 구사하면 행운을 가져오지만, 잘못 구사하면 불행을 가져온다. 대통령 후보의 언어는...
2012.09.24 11:15
산업 허리, 중견기업 튼튼해야
얼마 전 ‘둘째의 서러움’이라는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머물러 있던 적이 있다. 한 온라인 커뮤티니 게시판에 둘째가 느끼는 서러운 상황들을 만화로 그려낸 것이다. 상황은 이렇다. 둘째가 과자를 뺏어 먹은 오빠에게 화를 낸다. 그러나 엄마는 앞뒤도 따지지 않고 둘째를 혼낸다. 또 둘째는 자신의 과자를 ...
2012.09.24 11:14
<사설> 흑색선거운동 엄하게 다스려야
12월 대선전이 달아오르면서 선거판의 흑색선전이 점차 기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도 선거 때마다 상대 후보에 대해 사상 검증에서부터 재산, 출생 문제 및 병역기피 의혹 등을 소재로 공격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벌써 여자 문제 등 특정 후...
2012.09.24 10:56
<사설> 댜오위다오 분쟁, 강 건너 불 아니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영유권을 놓고 일본과 중국 사이에 군사적 긴장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센카쿠 해역에 순항미사일이 장착된 군함 2척을 파견했으며 일본도 이에 맞서 50여척의 순시선과 공중조기경보기(AWACS)를 투입하는 등 한때 일촉즉발의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일본 정부의 센카쿠 국유...
2012.09.24 10:56
<헤럴드 포럼 - 노시학> 지하철, 노인복지와 재정적자 해법은?
무임승차제도를 특정 기간에 한시적으로 적용해 정부가 지원하고, 그 이후에는 노인들의 소득수준에 따라 차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싶다.최근 지하철 역사 내에 대자보가 붙었다. ‘지하철 적자가 늘면 시민 부담도 늘어납니다’라는 제목이다. 내용인즉슨 서울지하철의 무임수송 비용이 연 2315억원에 달해 지...
2012.09.24 10:56
<데스크 칼럼 - 김대우> 반성 없는 역사인식이 日 우경화 주범
일본은 과거의 역사마저 재단하고 기억하기 싫은 것은 지워버리는 집단기억상실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서 배우지 못하는 민족의 미래는 없다.“일본은 침략전쟁을 일으켰다가 패전했다는 사실을 너무 잊은 채 살고 있다. 그걸 잊어버린 일본이 이상하다는 게 내 역사 인식이다. ” ‘오겡키데스카(잘 지내나요)?...
2012.09.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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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SOS에…LH·리츠가 부실 사업장·미분양 매입[부동산360]
정부가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공공과 리츠(부동산 간접투자 주식회사)의 토지·미분양 매입 지원에 나선다.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의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임대리츠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사업장 인수를 세제 지원 등으로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3기 신도시 일부 지구 착공을 앞당겨 주택 공급을 서두르고, 공공의 임대주택 인수가격을 높여 재건축·재개발 사업성 제고에도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8일 개최된 ‘비상경제장관회의&rsquo
부동산360
은행집 막내아들(?)…‘제4인뱅’ 성공하려면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굳이 ‘넷째’가 필요한지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상장 직후 한때 대형은행까지 앞서던 카카오뱅크 시가총액도 바닥을 헤맬 정도였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비대면 대환대출이다. 은행시스템의 핵심은 대출이다. 가계부채가 이미 크게 불어난 마당에 신생 은행이 신규대출 고객을 유치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 기존 은행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비대면 대환대출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중은행 대비 점포와 인건비 부담이 적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