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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누구 마음대로 핵 재처리 영구 금지인가
현재 진행 중인 한ㆍ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이 진전은커녕 크게 후퇴할 위기에 놓였다. 미국이 40년 시한의 협정 유효기간을 ‘영구히’하자는 제안을 우리 정부에 했다는 소식이다. 한ㆍ미 원자력협정 협상의 핵심은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허용 여부다. 현행 협정에는 미국의 동의없이 단 1g의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도 할...
2014.02.28 11:29
<직장신공> 물실호기(勿失好機)
‘회사에 결정적 기여를 한 창업멤버인데도 대우가 소홀합니다. 마침 연봉을 더 주겠다는 곳이 있어서 이직을 하려고 했더니 사장이 붙잡습니다. 그래서 지분을 요구했더니 주식은 나눠줄 수 없고 차용금 형식으로 자본을 투자하면 지분만큼의 이익배당을 이자 형식으로 지급하겠다고 합니다. 불시 해고를 염려했더니 해고하...
2014.02.27 11:26
<데스크 칼럼 - 윤재섭> 무한의 유희로 빠져드는 정치게임
정치는 게임이다. 이익과 성과를 위해 여야가 벌이는 게임이다. 하지만 게임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삼아선 곤란하다. ‘롤’ 게임에 빠진 광(狂) 게이머처럼 세상과 벽을 쌓고 세월을 좀먹는 유희가 돼선 안된다. 유한(有限)의 전략으로 경쟁하고,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유한게임이어야 한다. 물론 반론도 있을 것...
2014.02.27 11:24
<사설> 다시 꺼낸 벤처카드, 일과성 붐 경계를
정부가 창조경제의 핵심 기치로 ‘벤처’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대중정부 당시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던 벤처붐을 다시 일으켜 보겠다는 것이다. 2017년까지 창조경제 선도기업 육성, 창업자 발굴, 재창업 지원 등 벤처생태계 조성에 4조원의 정부재정을 투입하고 창업-성장-자금회수-재도전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2014.02.27 11:22
<사설> 심상찮은 중국…위안貨와 兩會 주목해야
중국 경제가 심상치 않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고꾸라졌다. 과잉 유동성을 잡으려는 인위적 개입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제2의 환율전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런민(人民)은행이 환율 변동폭을 더 키우겠다 공언한 터라 위안화 추이를 더욱 주시해야 할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은 다음달 초...
2014.02.27 11:22
<세상속으로 - 한만희> 도로명주소와 공간정보
도엽번호 · 우편번호 일치시켜‘공간정보’ 새 기능 부여엄청난 추가정보 활용 가능각 부처 행정 융 · 복합 필요2014년부터 도로명 주소가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친숙했던 지번주소 대신 새 주소를 사용하게 되었고, 이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필자의 경우 ‘○○동 ○○번지’ 대신 ‘××대...
2014.02.26 11:16
<데스크 칼럼 - 김형곤> 금융, 밑천 드러난 지금이 진검승부 할 때
흔히 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는 더이상 신선하지 않다. 우리보다 잘 사는 선진국이 많다고 해서 준거로 삼지만 이젠 식상하다. 비교 대상 국가들이 시원찮으니 비교를 해도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다는 얘기다. OECD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유럽국가들은 아직도 재정위기의 후유증을 톡톡히 앓고 있다. 글로...
2014.02.26 11:11
<특파원 칼럼 - 박영서> 中 부유층의 해외도피와 ‘중국의 꿈’
중국 부자들이 너무 많이 몰려들자 대표적인 이민국가인 캐나다 정부가 현행 투자이민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캐나다는 160만 캐나다달러(약 15억4400만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5년간 캐나다에 80만 캐나다달러(약 7억7200만원)를 투자하는 사람에게 투자비자를 발급해 왔다. 지금까지 이 제도를 이용해 18만5000여...
2014.02.26 11:09
<사설> 명확한 좌표 설정 필요한 통일준비위
3년4개월 만에 어렵사리 재개됐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모두 마무리됐다. 60여 년의 긴 기다림과 11시간의 짧은 만남, 그리고 또다시 기약 없는 이별…. 분단의 비극을 생생하게 증언하는 현장이었다. 이들의 한을 풀어주는 일이 남과 북에 얼마나 절실한 과제인지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다. 이런저런 개선 방안들은 이...
2014.02.26 11:08
<사설> 워크아웃 신청 팬택을 달리 봐야 할 이유
팬택이 다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2011년 12월 워크아웃에서 벗어난 지 2년2개월 만이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에 도저히 독자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천문학적 연구개발비와 마케팅 비용, 몇 발짝씩 앞서가는 국내외 경쟁자들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3월 초쯤 워크아웃 개시...
2014.02.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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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집 막내아들(?)…‘제4인뱅’ 성공하려면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굳이 ‘넷째’가 필요한지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상장 직후 한때 대형은행까지 앞서던 카카오뱅크 시가총액도 바닥을 헤맬 정도였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비대면 대환대출이다. 은행시스템의 핵심은 대출이다. 가계부채가 이미 크게 불어난 마당에 신생 은행이 신규대출 고객을 유치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 기존 은행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비대면 대환대출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중은행 대비 점포와 인건비 부담이 적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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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