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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칼럼-이종덕>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시인 구상의 ‘꽃자리’)재단법인으로 전환한 세종문화회관의 초대 사장으로 부임하고, 평소 가깝게 지내던 구상 시인을 만날 일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그는 내게 “세종문화회관으로 가다니, 내가 다 쓸쓸해지네. 어쨌...
2014.11.12 11:27
<데스크 칼럼> 투자 강권 앞서 기업 이해부터
이수곤 소비자경제부장최경환 부총리 취임이후 경제가 살아나는 듯 하다 다시 얼어붙고있다.경제에 힘이 빠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기업투자가 살아나지않는 데 있다.투자가 부진한 것의 가장 큰 원인은 기업 내부에 있다. 이윤동기로 움직이는 기업의 입장에서 현재의 국내외 환경은 투자할 시점으론 부적...
2014.11.12 09:53
<헤럴드포럼-박상근> 한국경제, ‘히든 챔피언’에 답 있다
박상근(세무회계연구소 대표ㆍ경영학박사)독일의 지난 10년간 국민 1인당 수출액은 15만3936달러로, 2위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압도적인 세계 1위다. 이는 대기업이 많아서가 아니다. 히든 챔피언이라고 불리는 중견ㆍ중소기업의 수출 기여도가 높기 때문이다. 한국경제는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삼성, 현대 등 주력 대기업의...
2014.11.12 07:27
<사설> 증세보다 우선돼야 할 건 무상복지 구조조정
무상급식과 보육을 놓고 청와대와 여ㆍ야간 책임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네 탓, 내 탓을 넘어 급기야 증세(增稅)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앞 뒤 재정 사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당장의 선거전 승리를 위해 선심성 공약을 마구 해 놓고 결국 국민에게 그 덤터기를 씌우는 건 옳지 않다. 그야말로 정치권 무능...
2014.11.11 11:36
<사설> 사회적 합의 바탕으로 세월호 인양 여부 결단해야
범정부사고대책본부장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세월호 실종자 수색 중단과 인양 계획을 발표하면서 세월호 사고 수습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세월호 실종자는 현재 9명 이고 부자(父子) 실종자가 있어 실종자 가족은 8가족이다. 이들 가족은 이 장관의 대국민담화 하루 전, 수색 중단 여...
2014.11.11 11:35
<데스크 칼럼-박승윤> 불균형 해소,하향 평준화가 문제다
지난 주말 기자가 사는 서울 동작구 아파트 단지에서 한 가족이 서초구로 이사를 갔다. 이 집은 중학생 자녀를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보내고 싶어했다. 그런데 최근 자사고 지정 취소로 원하는 학교에 갈 기회가 사라지자 비싼 전세를 감수하면서 둥지를 옮긴 것이다. 자사고 폐지 논리의 하나가 높은 교육비 부담이지만 ...
2014.11.11 11:35
<쉼표> 문화역서울284
서울역 광장에는 이곳을 지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쳐다보게 되는 요란한 설치물이 있다. 붉은색과 초록색의 둥근 8개의 기둥이다. 이 기둥은 가까이 다가가 봐야 플라스틱 소쿠리를 쌓아올린 거란 걸 알 수 있다. 설치작가 최정화가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에서 지난 10월19일까지 열었던 ‘총,천연색’ 전시의 한 작품...
2014.11.11 11:33
<글로벌 인사이트-최원석> 發電 열기로 뜨거운 방글라데시
세계은행 산하의 국제금융공사는 해마다 국가별 비즈니스 환경 순위를 발표한다. 방글라데시는 2014년에도 조사 대상 189개국 중 130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는데, 특히 신규 전력 연결 항목은 또다시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력난이 방글라데시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데는 정부나 업계 모두 공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014.11.10 11:35
<사설> 동북아에 부는 실리외교…휘둘리지 않을 전략 있나
북ㆍ미 접촉 및 중ㆍ일 정상회담 발표 등 동북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꽉 막힌 정국에 대화의 숨통을 텄다는 점에선 일단 긍정적 변화다. 하지만 우리 외교가 외고집과 과신에 빠져 소외되고 있다는 불안감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북한이 간첩혐의로 억류해 온 케네스 배(45)와 매슈 토드 밀러(24)씨를 전격...
2014.11.10 11:35
<사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할 한·중 FTA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사실상 타결됐다. 중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10일 양국 정상횜담에서 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세계 3대 경제권과의 FTA를 모두 체결했다. 무역 강국으로서의 기반을 한결 공고히 다지는 한편 경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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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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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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