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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영 피살 사건 재조명, 강동원·송강호 주연 ‘의형제’ 모티브 되기도

  • 2017-02-15 11:07|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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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 이에 그의 이종사촌인 이한영 역시 과거 살해되었던 사건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씨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처이자 김정남의 어머니인 성혜림의 조카로 1982년 우리나라로 망명한 뒤 방송국 PD로 일하는 등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남한으로 넘어온지 15년 만인 지난 1997년 2월15일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두 번의 총성이 울렸다. 머리와 가슴에 각각 한 발씩 총을 맞고 쓰러진 사람은 북한 김정일의 처조카로 1982년 망명한 이한영이다.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살기를 원했던 이한영은 왜 살해당한 걸까. 당시 현장에는 북한제 권총에서 사용되는 탄피가 발견됐고 이한영은 의식을 잃기 전 간첩이라는 말을 내뱉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수사당국은 전단지 100만 장을 뿌려가며 범인을 추적했지만 범인 검거에는 실패했다.

이한영의 이야기는 배우 강동원·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의형제'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