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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의 눈] 자유한국당으로 새출발하는 새누리당…“국민이 웃습니다”

  • 2017-02-14 09:04|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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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자유한국당으로 새출발을 하는 새누리당에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5년간 집권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은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바꿨다.

새 당명은 보수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대한민국 국호인 ‘한국’을 합친 것으로 보수의 가치 대한민국의 역사 미래의 비전을 상징적으로 담았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전국위원회에서 “새롭게 거듭난 적통 보수정당의 힘으로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자유통일 대한민국을 우리가 만들어내야 한다”며 “개혁하지 않는 보수는 보수가 아니다. 개혁은 보수를 유일하게 신뢰하도록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당 심벌은 ‘횃불’ 형태로 결정됐다. 자유한국당은 “자유와 열정을 상징하고 세상을 밝게 비추는 횃불과 휘돌아 상승해 뻗어나가는 진취적인 도약, 서로 포용하고 통합하는 형상의 화합 이미지를 결합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다. 누리꾼들은 “dkwk**** 국민이 웃습니다” “stoc**** 왜! 자유당이라고?” “yu05**** 당명 바꾼다고 될것 같은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설가 이외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이비 정치가 여러분. 질긴 가죽옷을 걸쳐 입고, 이름을 갈아 치우고, 목욕을 하신다고 온 몸에 새겨진 부정, 부패, 허위, 조작, 모함 등의 문신이 지워지겠습니까 “진실은 소유하고 계신 적이 없으니까 국민들께 보여 드릴 수가 없겠지요”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14일 국회에서 '책임과 미래 국민 속으로' 버스 출정식을 연다.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대위원장 및 주요당직자, 국회의원 중 희망자 등은 오는 27일까지 이 버스를 타고 4차례에 걸쳐 전국 주요 거점 지역을 순회한다.

자유한국당은 각 거점지역에서 종전 새누리당에서 바꾼 당명을 홍보하는 한편, '최순실 게이트' 이후 안팎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당의 쇄신 방향에 대해서도 토의할 예정이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