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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김소현X정가람X송강의 로맨스 ‘좋아하면 울리는’, 보기만 해도 설레는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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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배우 김소현, 정가람, 송강이 신선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판타지 소재가 가미된 ‘좋아하면 울리는’ 웹툰을 통해 현실에 기반을 둔 청춘들의 성장을 다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제작발표회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소현, 정가람, 송강, 이나정 감독이 참석했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되고,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천계영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22일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된다.

▲ 어떤 계기로 연출을 맡게 됐나?

“어렸을 때 천계영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자랐다. 천계영 작가 작품에 대한 믿음과 팬심이 있었다. 흔히 말하는 순정만화라고 하지 않나. 원작 웹툰이 꼭 밝은 내용만 있는 게 아니라 진지하고 좋아하는 감정을 깊이 있게 다룬 게 있더라. 흔히 생각하듯이 로맨틱 코미디나 하이틴 청춘물 보다는 깊이 있게 주인공들의 사랑과 상처를 다룰 수 있어서, 또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흥미를 가지게 됐다.”(이나정 감독)

▲ 연출 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앱을 만들어야 하니까 그게 처음에 어려웠다. 주인공들이 봤을 때 감정이 깨지지 않아야하고 설레야하고 디자인이나 기능도 고민해야 했다. 만화는 풋풋하고 단정하고 깔끔했다면 드라마는 역동적이고 거칠고 사실적인 느낌으로 해보려고 했다.”(이 감독)

▲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원작 팬이었다. 이 드라마를 내가 할 거라고 생각을 못했을 때 가상 캐스팅을 찾아보면서 조조 역할에 다른 배우를 응원하던 입장이었다. 나한테 제안이 들어왔을 때 너무 하고 싶은 마음에 포기할 수 없었다.”(김소현)

“나도 원작을 굉장히 좋아했다.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혜영이를 마음속에 두고 있었는데 나한테 오게 돼서 감독님을 만나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내가 봤던 혜영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면서 같이 만들어 나갔다.”(정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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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 오디션 900대 1 경쟁률을 뚫은 비결은 무엇인가?

“오디션 장에 가면 후회가 많이 남는 게 나를 다 못 보여줬을 때다. 그래서 이번 오디션은 후회 없이 나를 다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으로 했다.”(송강)

▲ 세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는?

“조조 캐릭터는 밝지만 상처도 있는 인물이다. 또 설레는 순간부터 이별하는 순간까지 다 표현해야한다. 김소현은 캐릭터와 외모적인 싱크로율도 높지만 나이에 맞지 않은 풍부한 연기력을 보여줘서 좋았다. 정가람은 요새 20대 배우 같지 않게 서정적이고 맑고 따뜻한 눈빛이 있어서 그게 와닿았다. 송강은 처음 봤을 때 모델이나 아이돌 그룹 멤버인가 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 준비를 했었더라. 오디션에 참여할 때마다 모습이 변했다. 다양한 모습을 봐서 같이 하게 됐다.”(이 감독)

▲ 원작 인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부담감이 많이 있었다. 원작 팬도 많고 해석하기 나름의 여지가 많아서 이걸 어떻게 방향을 잡고 가는지 중요했다. 그래서 감독님께 의지를 많이 했다.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서 노력했다.”(김소현)

“나도 원작 광팬이었던 것처럼 워낙 팬 분들이 많으니까 그런 부담감이 많았다. 내가 생각하는 혜영과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혜영과 똑같을 거라 믿었고 감독님하고 그런 부분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임했다.”(정가람)

▲ 연기 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마냥 불쌍한 캐릭터로 만들지 않으려고 했다. 잘못하면 안쓰럽고 처량한 소녀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원래는 그렇지 않은 캐릭터다. 단순하게 안쓰럽고 보살핌 받는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지 않게끔 노력했다.”(김소현)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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